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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09 20:48
마는 정말 일본어일까?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349  

우리 사람이 평소에 말 중간에 입버롯처럼 넣는 말 가운데에 '마'가 있다

이 '마'를 일본어 '마(まあ)'라 하면서 쓰지 말라 하는 이들이 있다

이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대중 사이에 나타나 세 잡기 시작한 것이 90년대 즈음으로 기억된다

과연 그러할까?

'마'와 같이 말을 하는 중간중간에 별 의미 없이, 또는 막연히 무언가를 가리키거나 생각이 뜸을 들이며 입말로 표현이 잘 되지 않을 때에 쓰는 말은 의외로 많다. 이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ㅡ 저기
ㅡ 거시기
ㅡ 아
ㅡ 어
ㅡ 응
ㅡ 음
ㅡ 에
ㅡ 에 또
ㅡ 인제(인자, 인저)
ㅡ 막
ㅡ 그냥 막
ㅡ 막 그냥
ㅡ 뭐
ㅡ 자

등이 있는데 이것들이 두세 개씩 짝을 지어 쓰이기도 한다
또한 뒤에 '그러니까'를 붙여 쓰는 것도 보통이다

'마'는 보편적으로 쓰이면서 특히 경상방언권에서 많이 쓰이는데 국어사전에는 '그냥'의 뜻을 지닌 경상도 방언이라고 돼 있다

"말을 하는 중간중간에 별 의미 없이, 또는 막연히 무언가를 가리키거나 생각이 뜸을 들이며 입말로 표현이 잘 되지 않을 때에 쓰는 말"로 쓰이는 '마'의 역할과 기능으로 보건데

'막', '뭐' 등과 별 다름이 없다

즉 우리말로 봄이 합리적이라는 말이다

한편
경상방언의 동음이의어 '마'는
'이놈아', '야, 이놈아'가 '임마'로 줄고 '인마'로 변형된 후 나타난 형태이다






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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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ton 19-11-09 20:49
   
그런 말중에서
일본에서 온 말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감방친구 19-11-09 20:51
   
결론은 '마'는 일본어에서 온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winston 19-11-09 20:55
   
제가 궁금한건
일본애들이 잘 쓰는 말이 있는데 우리도 그걸 그대로 쓴 뭔가가 있는데
알면 알려달라는 말이구요..

걔중엔 '마' 가 혐의가 높았는데 아니라시니
이건 빼박 일본어 잔재다 하는거 있으면 알려달라는 겁니다.
뭔가 있었던거 같은데..
               
감방친구 19-11-09 20:56
   
생각날 때마다 잡게에 적어볼게요 ㅎㅎ
신의한숨 19-11-09 20:50
   
어떤 아주마는
우리 = 마
라고 사용한다고 했다능,,,
아주~마~콱~쎄리..
     
감방친구 19-11-09 20:55
   
이게 전형적인 '마'의 쓰임인데요

"아주~마~콱~쎄리"

1) 마는 그냥, 막의 뜻과 그 기능으로 쓰임
2) 쎄리는 '쎄리다', 쎄리다는 때리다 < ㄷㅅㅐ리다
혹뿌리 19-11-09 20:50
   
닭도리탕이라는 말도 첨에 일본어라고 쓰지 말라고 햇자나요 사실은 원래 한국말이엿음 이런거 부지기수로 많을거임,도리라는 말 자체가 예전부터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쓴건데,,화투 생각에,ㅋㅋ
     
감방친구 19-11-09 20:53
   
'도리'라는 일본어 자체가 옛 한국어가 전해진 것입니다

닭 < 달 ㄱ < ㄷㆍㄹ

'ㄷㆍㄹ'은 새, 또는 닭을 뜻하는 우리 옛말입니다
          
혹뿌리 19-11-09 20:54
   
우리가 스스로 내친격이죠
          
도나201 19-11-09 21:13
   
닭도리탕은.

닭을 도리친 탕.

도리치다. .. 표준어임. ...
어릴적에 분명히..  한국어인데............90년대 들어서 무식한 한글어학원에서 발표해서
이건 뭐.. 정확하지도 않은 교수하나가 찍하고 내볕어서.. 그렇게 되어버림.
주된이유가.. 도리상.  도리 라는 일본 새를 뜻하는 도리라고 하는 것을 아무데나 갖다 붙인결과임.

마  는 임마의 사투리일뿐임.

아무리 국어사전을 모았다고 한들 이런 욕설까지 쉽게 모으지 않고 욕설같은 경우는 너무 변형이 심해서 시간적으로 많이 변형되는 언어적인 특성이 있기도 함.

특히나 비유 은유를 잘쓰는 한국어특징이라서 욕설로의 변형은 더욱심하되는 현상이 있기도 함.

일례로 환향녀.. 의 욕설화로 변화하는 과정처럼.

우리나라 언어의 특성이 욕설에서 많이 변질되어서 사라지는 단어들도 많음.
북간도 19-11-09 20:56
   
마 사용이 좀 다양 하게 쓰이기는 하네요

전 보통  마  하지?  이런식으로 약간 강요의 의미로 즉시 시행하라는  강조의 어조로 쓰기는 합니다

또  얌마에서 줄임마로 마 !!!    그리고 뇌까릴때  음  이란  말 대신 쓰기도 하고
로마전쟁 19-11-09 20:58
   
경상도에서는 임마 의 줄임말로 쓰는 느낌임

마! 까불지마라
역적모의 19-11-09 20:59
   
일본인들이 쓰는 걸 본 적이... ㅇㅅㅇㅋ
풀어헤치기 19-11-09 21:01
   
저는 "어~이" 라는 말이
일제강점에 들어왔다고 주장하는 내용에
이의를 제기해보고 싶은데요.

모르는 사람 / 아랫사람 을 부를 경우 쓰는 경우죠.
개인적으로 들었을 때...느낌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오이]  お お い

전 세계 언어들 중에
원시적인 형태가 비슷한 경우가....
'엄마' ' 아빠' 가 있는데요...

동서양 구분없이 대부분.....'~Ma' ' ~Pa' 형태를 띄고있죠.

그런데, 알파벳 문화권에서 쓰는 " Hey " [헤~이]
일부지역에선 [에~이] 라고 발음하기도 하죠.

이런 형태로 볼 때....
"어~이" 라는 말은 사람을 부르는 원시적인 형태의
세계 공통어가 아닐까 ..?..... 자주 생각해봅니다.

검증은 학자들의 몫이겠지만요.
     
역적모의 19-11-09 21:04
   
한국말로 어이 어이 그러죠.

어자 발음 못하는 일빈인이 오이 오이로 받아갔을 거란 게 더 신빙성 있어보이지 않습니꽈~ ?ㅎ
          
풀어헤치기 19-11-09 21:04
   
거렇네여.
          
부분모델 19-11-09 21:50
   
일빈인



푸풉
     
감방친구 19-11-09 21:05
   
이게 아마 위에서 윈스톤님이 기억 안 난다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님 견해에 동의합니다

또 우리말 '아이고'가 있는데
중국영화나 방송 등을 보다보면
'아이요'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우리말 아이고의 쓰임새 그대로예요

옛날 홍콩영화 보면 광동어로 "아야~"라고 하는 말과 같죠


자연발생, 언어의 임의성이 간섭한 말인 것이죠
너만바라바 19-11-09 21:02
   
항상 느끼는거지만 일본에 한국과 비슷한것이 있으면 무조건 일본것이 원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네요
한국은 임마 이놈아 같은 곳에서 떨어져 나왔다는 근거가 있지만 일본은 어느 단어에서 마가 나온겁니까?
어원은 이렇게 흔적을 남기죠 일본도 출처가 된 단어가 있다면 알고 싶네요
대간 19-11-09 21:04
   
'마'도 3가지 정도 경우로 나뉘죠.

그 정도 하면 마 됐다.= 그 정도 하면 고마 됐다.=그 정도 하면 그만 됐다.
마=고마=그만 비슷하게 쓰이는 경우...


'마'가 임마의 준말로 사용되기는 하는데 빈도는 아주 낮아요. 욕이라서...ㅎㅎㅎ

'마'가 '뭐'와 비슷하게 쓰이는 경우는
'마, 그거는 지도 잘 모릅니더.' ='뭐, 그 것은 저도 잘 모릅니다.'

왜놈말에서 왔을 리가 없죠.
     
감방친구 19-11-09 21:06
   
아, 그만의 '마'를 빼먹었네요
감사합니다
모니터회원 19-11-09 21:06
   
'마'도 그런 주장이 있었고 '에'도 그당시 같이 묶여서 쓰지 말라고 했던 말중에 하나였죠.

일본인들이 대화하다 막히면 '~마' , '~에' 등의 말을 한다는게 그당시 증거로 디밀었던 주장이었죠.

정확히 어느 과목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고등학교 선생님 중에 일본인은 혀짧은 소리를 내서 '~마' , '~에' 등의 소리를 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앓는 소리를 내서 '~음' , '~응' 등의 소리를 낸다고 얘기 하셨었죠.

그분의 개인적인 주장인지는 알수 없지만 당시 보편적으로 퍼졌던 얘기중에 하나였습니다.
     
감방친구 19-11-09 21:09
   
맞습니다
에, 에 또
이것도 본문에 적었습는데요
이 말들도 같은 무고를 받았죠

다 말을 잇는 허사들인데

에는 아의 전설모음화 형태일뿐이죠
수성천사 19-11-09 21:07
   
원숭이느 아노~ 많이 쓰잖아요
starb612 19-11-09 21:14
   
마는 그만이란 의미로 쓰이지 않나요?
마 됐십니다.마 치아뿌이소~

임마의 줄임말로 쓰고.

왜놈어는 아닌것 같은데..

부정에 의미로 쓰이네요 주로..
투완나YTC 19-11-09 21:15
   
'인마'에서 '마'로 줄여서 말한게 아닐까요?

이놈아 -> 인마 -> 마

전 이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경상도 사람이니 예전부터 그렇게 썼어용
쿤신햄돌 19-11-09 21:18
   
경상도 사람이면 마가 뭔뜻인지 다 앎
뿔늑대 19-11-09 21:20
   
야 임마
     
대간 19-11-09 21:22
   
???
신고해버릴까 보다.
일빵빵 19-11-09 21:22
   
임마 검마 전마 ..
보라빛하늘 19-11-09 23:30
   
마~= 임마~

마!!= 야!!

뫄!!= 개xx야!

현실속 마의 쓰임새들입니다. 일본은 개뿔 일본에서 쓰는 것들이 다 한국에서 건너간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