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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6 06:37
10대 시절에 생각한 40대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3,020  

요새는 잠이 일찍 깬다
별 무리 없이 일찍 눈이 떠진다
올빼미형에 아침잠이 많은 편이었는데

10대 시절에는 20대만 보였다
20대라기보다 20살만 보였지
40대는 염두는 커녕 염미에도 없었다

20대 시절에는 30대만 보였다
보였다기보다는 막연하게 느껴졌다
나도 언젠가는 30대가 되겠지 하는 정도

막상 서른이 되니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시간이 정말 빨리갔다
빨리 흘렀다

흔히들 30대는 3배속, 40대는 4배속 ㅡ 하던데
정말 그런 느낌

32살, 33살까지는 그런대로 시간이 천천히 흘렀는데
34살을 기점으로 40까지는
30살에서 33살 된 것만큼 빠르게 지났다

어릴적에는 40대라는 건 나와 무관한, 다른 세상 사람들처럼 느껴졌다

40대가 되니
뭐랄까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 부쩍 사로잡힌다
나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는 생각
이러다 보니 시간을 알차게 쓴다기보다는 더 헛으로 흘려보내는 것 같다

50대, 60대가 되면 또 다르겠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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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가생 19-12-06 06:49
   
40대는 인생을 좀 알아가는 때이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제 두려워지는 때이기도 하죠.
     
감방친구 19-12-06 06:55
   
예전에는 주변 사람들이 점점 속물이 돼 가는 게 안타깝고 싫었는데
지금 보니 그 사람들이 보기에 저는 얼마나 한심해 보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

근데 세상의 흔한 속물이 돼 살기는 싫다는~~

많이 두렵지만 몽상을 현실화 해 가는 삶을 살고 싶네요
beyondtns 19-12-06 06:59
   
50대가 되면 육체적으로 옛날의 육체가 아니라는것 뼈져리게 느끼죠. 특히ㅈ노안은 자신감을 완전히 잃게하고 아 나도 이러다 결국 죽는구나..하면서 인생을 심각하게 조명하죠. 앞만보고 달려온 인생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감방친구 19-12-06 07:02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강인 19-12-06 07:47
   
20대는 너무 격렬한 시기 
30대는 숨돌리고 편안함의 미  그러나 곧  성공이냐 실패냐 인생의 방향이 결정지어지는 시기  결단이 필요한 시기죠  10대,20대때 해놓은 걸 써먹는 시점이기도 한 거 같음  보이지 않는 저력이 많이 필요함

40대 완숙의 미  멋있는 싸장님한테 여자들이 가장 매력 느낄 나이임
50대는 정말 장년의 미  돈과 명예가 좀 있어야됨  베풀 나이거든요 사회에 대한 영향력도
가장 큰 시기임 리더의 시절
60대는 몸과 마음의 건강 아닐까
소투킹 19-12-06 08:19
   
시간이 점점 열라 빨리 흘러가긴 하죠.  10대 20대 때는 또래랑 어울리면서...

뭔가 알차게 보냈다는 내용이 다양해서 그런 듯?
자그네브 19-12-06 09:08
   
뇌의 연산속도가 점점 느려진다고 하네요.
뇌가 천천히 작동되다보니 시간이 점점 짧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팅동탱동 19-12-06 10:37
   
어느정도 속물이 되어야만 살아남는 이세상
하관 19-12-06 11:54
   
40대.. 나이(숫자)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다.
애들 클때까지 내가 돈을 벌수 있을까... 걱정
노화에 따른 증상들을 막는 방법을 생각 하게 된다.
흑수선 19-12-06 13:54
   
나이가 점점 많아질수록 세월의 가속도가 더 붙음.

10대 - 시속 10KM/H
20대 - 시속 20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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