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20-05-02 18:50
폐계랑 토종닭이랑 삶았을 때 구분가능하심?
 글쓴이 : 미뉴에트
조회 : 713  



뭐 개량화 공장형 양계 시스템에서 폐계는 있기 힘들긴 한데

간혹 나이 먹은 닭도 있더라구요 (일부러 만드는 건지?)

토종닭은 3, 4미터 까지 날기도 하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이때까지 비싼 돈 주고 먹은 토종닭이 토종닭인지 폐계인지 ㄷㄷ

뭐 질깃질깃한 백숙을 좋아해서 만족하고 먹었습다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print('Hello, world!')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5000원 20-05-02 18:54
   
노계는 육향이 강하고 살이 질겨서 탕이나 백숙에 어울리고

영계는 육향은 옅지만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서 튀김용에 어울리는...
미우 20-05-02 18:57
   
육계가 아니라 알닭인가 보쥬
토종이랑 질긴 거랑 상관이 있나... 우리 닭도 석달 만에 잡아먹으면 야들야들 해유
     
미뉴에트 20-05-02 18:59
   
아 그렇겠네요.. 하긴 토종닭도 어릴땐 살이 단단하지 않겠죠. 근데 보통 토종닭이라는거 먹으면 질겨서
          
고소리 20-05-02 19:04
   
토종닭은 어릴때도 운동해서 질길걸요~
으샤 으샤
열심히 운동해서 질겨서 못 먹겠다는 이미지 전략이 먹히는 거죠`
지들끼리 교육이 되고 있음
               
미뉴에트 20-05-02 19:08
   
헐 ㄷㄷㄷ 고등지능생물 ㄷㄷㄷ
               
미우 20-05-02 19:12
   
소중한 토종닭을 안아서 안키우고... ㅉㅉ
ZzipYo 20-05-02 19:00
   
토종닭 식당을 하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폐계를 토종닭 대신 팔기는 힘들어요.
삶는 시간이 폐계는 거의 토종닭의 2~3배인데 토종닭만 해도 근1시간이 걸리거든요. 압력솥에서 30~40분정도 근데 폐계 1시간.1간반 생각하면 주문을 감당하기가 힘들어요.
그 시간이면 가능하겠지 하는 생각이지 진짜로 1시간 삶아서 먹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로 폐계를 토정닭 가격에 파는곳이 있다면 전 그곳에 가서 먹을래요. 솔직히 푹 익는다면 껍질부터가 폐계가 더 맛있거든요. 괜히 씨암닭 씨암닭 하는게 아니란걸 드셔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리고 토종닭 과 육계닭은 개월수가 같아도 맛이 달라요.
고기색부터가 달라요.
     
미뉴에트 20-05-02 19:02
   
와 전문가 등판 ㄷㄷ 씨암닭 ㄷㄷ
          
ZzipYo 20-05-02 19:07
   
토종닭 육계닭 동개월수 가격차가 2~3배정도 납니다.
현재 시세론 토종닭 마리당 1만천원에 구매하고 있습니다.
동급 육계닭은 정육점에서도 6천원 혹은 그 이하 할듯요.
               
코리아 20-05-02 19:20
   
육계닭이란 단어를 처음 쳐 봄,,,,ㅋ
               
오늘은 20-05-02 19:48
   
식당에서 주로 쓰는 18호(1.75Kg~1.84Kg)짜리 들어 오는게 정품 11,000원 넘어요.
원래 닭 성수기가 초복지나 말복까지지만 지금 토종닭값은 그 때보다도 더 비싸요.
     
화난늑대 20-05-02 19:05
   
닭집 사장님이다 ㄷㄷ
고소리 20-05-02 19:06
   
나도 나름 전문가인데...시무룩...ㅡㅡ
     
ZzipYo 20-05-02 19:11
   
다른곳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토종닭도 육계 이상으로 묵은건 팔기 힘들어요. 우선 질겨요. 질긴것을 먹는데 거부감 없게끔 익히려면 조리시간이 너무 길어져요. 물론 추가로 가스비도 늘을테고요. 조리시간이 길어지면 주문을 감당 못해요. 식당이라는 곳이 동 시간대에 손님이 우루룩 왔다 우루룩 빠지는지라.
코리아 20-05-02 19:23
   
전에 길가 트럭에서 닭을 싸게 팔길레 사와서 집에서 닭볶음탕을 만들었음,,,
마트에서 재료들 사서 열심히 만들었음,,,
냄새 죽였음,,,
그런데 씹는 순간~~~~고무 씹는 줄 알았음~~~~
다 버렸음,,,,
-----------------------------------------------
그런데 ZzipYo님 말씀대로라면 1시간 반 이상 푹 삶았으면 맛있을 수도 있었다는거네요????
     
패닉호랭이 20-05-02 19:32
   
네. 폐계는 조리시간이 늘어나게 되는 단점이 있지만
 더 식감이 있어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20-05-02 19:41
   
현직 닭 장사하고 있습니다.

육계는 털이 흰색인 놈으로 다리가 짤막하고 통통해요. 주로 튀김용이나 구이용은 100% 육계닭 쓰고 찜닭도 거의 육계닭이에요. 모르는 어르신들은 하림닭이라고도 많이 하세요. 육질이 부드럽지만 가슴살이 두꺼워 식감이 좀 퍽퍽해요. 그래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먹기에는 좋아요.

토종닭은 털 색이 빨간색이나 검은 색이 섞여 있기도 해요. 다리가 길쭉하고 식감이 쫄깃해서 맛이 좋습니다.

노계, 폐계 또는 할머니닭 모두 같은 말이에요.
산란계가 어느정도 알을 다 낳았다 싶으면 폐기처분하는데 이 때 나와서 유통되는 닭이에요. 고기가 엄청 질겨 압력솥에 삶아야 되고 기름도 엄청 많이 나와요. 육수용으로 많이 나가지만 곰탕에는 오히려 식감 좋다고 일부러 찾는 분도 있어요. 여름 냉면 육수용으로 많이 나가요.

시장에서 유통되는 닭은 육계, 토종닭 모두 영계만 유통됩니다.

육계는 통상 30일 정도면 출하 되지만 토종닭은 거의 2달 정도에 출하된다고 전에 닭 키웠다는 분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예전 '남자의 자격'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이경규가 남대문 시장에 있는 닭곰탕집에서 닭곰탕 시켜먹고 꼬꼬면을 개발 했었는데 그 집에서 쓰는 닭이 폐계입니다.
술나비 20-05-02 20:29
   
ㅎㅎ 댓글 읽는 맛이 있네,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