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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27 04:58
[방콕 LIVE] 김학범 감독, "두 마리 토끼 사냥, 힘들었다"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713  


[방콕 LIVE] 김학범 감독, "두 마리 토끼 사냥, 힘들었다"


[방콕 LIVE] 김학범 감독, "두 마리 토끼 사냥, 힘들었다"


(베스트 일레븐=방콕/태국)

김학범 한국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과 선수들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 국가대표팀이 26일 밤 9시 30분(한국 시각)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AFC 태국 U-23 챔피언십 결승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연장 후반 8분 정태욱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난적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사상 최초로 AFC U-23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이 대회가 굉장히 힘들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다.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 장차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성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정말 힘들었다”라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김 감독은 대회 내내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수들을 향한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부담도 컸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변화를 주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베스트 멤버만 고집했다면 이런 성적을 내지 못했을 것이다. 로테이션 선택이 우리 선수들에게 잘됐다고 본다. 훈련을 거치면서 지켜봤기에 선수들을 믿었다”라고 말했다.

연장전을 가면서 팬들이 많이 불안해했을 것 같다고 하자 김 감독은 그래도 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상대의 스타일을 보니 마지막까지 승부를 끌고 가려는 게 보였다. 대개 득점을 80분, 혹은 87분에 만들어냈다. 잘못하면 말리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장전에 들어가도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승부차기 가도 무조건 이길 테니 편안하게 경기하라고 말했다. 덤비고 성급하게 경기하면 경기가 잘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세 가지 포지션을 소화한 김진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늘 김진야는 오른쪽 공격수, 왼쪽 공격수, 풀백을 봤다. 정말 고생 많았다. 김진야를 윙으로 기용한 이유는 사우디 측면 공간을 공략하기 위해서였다. 고민을 많이 했다. 김진야의 장점, 사우디아라비아의 약점을 모두 감안해 김진야를 투입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호가 거둔 동메달 이상의 성과를 내고 싶다는 열망을 보였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는 특출 난 선수가 없어도 한발 더 뛰고 서로 협력하는 팀 정신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이번 대회의 우승 원동력을 짚은 후, “올림픽 목표를 지금 말하기 그렇다. 그런데 한국 축구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림픽 본선에 관한 준비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준비 과정, 본선에서 어느 팀과 맞붙는지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시간을 갖겠다. 문제점을 나중에 생각하고, 지금은 우승을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결승전을 AFC 대사 자격으로 참관한 박지성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만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봤다. 그 기사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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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20-01-27 0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