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권을 잡은 민족이 다른 민족 탄압하는건 그 땅의 역사에서는 흔했던 일이니까 이상할건 없죠. 중국 입장에서 역사를 민족사가 아닌 영토의 역사로 보는건 어느정도 관점이 이해가 가긴 하지만 명백한 후손(계승국)이 존재하는 역사에 대해서 만큼은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그들의 시각도 어느정도 존중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몽골의 원나라나, 우리의 고구려 발해 같은 역사는 적통 계승국이 따로 있는데도 파렴치하기 이를데 없네요.
원래 한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적어도 3천년 이상의 기간을 거치며
끊임없이 확장된 개념입니다....!!!
중국을 처음 통일한 진나라의 주류들과 그들의 본거지 또한 그보다 이전 시기인 주나라 초기무렵에는
중원보다는 오히려 오랑캐권역에 해당하는 지역이었습니다....!!! 물론 남방의 초나라 일대도 마찬가지구요....!!!
이후 5호 16국-남북조 시기를 거치며 수많은 북방민족들이 중원으로 진출했고
그 가운데 선비족 계통들이 북조-수-당의 주류세력으로 자리잡았지만
북위는 물론 수 당의 지배세력들 또한 해당 시기가 되면 자신들을
주나라의 또는 중화-한족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정통후계자로 스스로들을 각인시키고 있었습니다....!!!
또한 원래 자신들의 먼 일가친척들이나 다름없는 북방지역에 잔류했던 북방민족들을
기존 한족왕조들보다도 더욱 오랑캐라고 극혐했다는 사실......!!! ^^
물론 당나라 시기 이후 중원에 발을 들여놓은 거란족, 여진족, 몽골족, 만주족들은
적어도 자신들의 정체성만큼은 유지해 나갔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