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타 하시는 지인 분.
과잉 정비 않고 실력도 좋고, 신뢰를 얻어 누적 고객들로 매장이 항상 붐빕니다.
고객이 부품 사가지고 와도 군말없이 저렴하게 시공도 해주고요.
사람이 매우 깔끔, 핸섬하게 생긴데다 매유 유한 성격에 일이 딱부러지는 스타일입니다.
예약제 아니면 이용하기가 어려울 정도.
늘 리프트 앞에는 다음 정비를 받을 차량이 대기 주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많아 장사가 잘 되는 모습을 보고 건물주가 임대료 인상을 과도하게 요구.
끝내는 가게를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
뒤이어 들어온 임차인도 카센타 주인.
매장에 차가 많은 걸 보고 길목 좋은 곳이라 생각하고 비싼 임대료에 불구하고 가게 계약.
미리 말씀 드리지만 후임 카센타는 입주 후 파리만 날리다 결국 폐업하고 그 자리에 타이어 가게가 다시 들어왔다네요.
지인분은 이번에는 한가한 도로에 주차 널널한 곳으로 매장 이전.
그리고 매장 오픈 후 고정 고객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어 역시 문전성시.
그런데 또 이곳 건물주가 2년만에 임대료 대폭 상승치 요구.
이번에는 이 지인분은 폭발해버리고.
카센타가 한번 이전하면 엄청난 시설비 날리고 또 설치비 날라가는데 이전해도 건물주가 그놈이 그놈.
결국 아내분과 상의해서 착실히 저축한 돈 해약하고, 살고 있는 아파트 매매하고 대출 끼고 조그만 땅 매입해서 3층 건물 올려 1층에 카센타 짓고, 3층은 본이 가족들과 살 가정집으로 짓고.
2층은 세입자 시절 서글픔 생각해서 보증금도 낮게 받고, 월세도 저렴하게 받기로 해서 커피숍하는 세입자 들어왔네요.
지금 지인은 대출금이 좀 부담되지만 건물 하나 지어놓고 놀고먹으려는 건물주 놈들한테 볶이지 않아서 너무 좋다고 그럽니다.
장사는 여전히 문전성시.
고정 고객들이 잘도 따라와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