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근무 OLED 엔지니어 모집 중인
국내 헤드헌터 2인 전화 인터뷰
중국 기업의 한국인 엔지니어 채용 증가 추세
OLED,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집중
'인력 빼가기' 통해 기술격차 좁히려는 목적
중국 기업들의 '한국 기술자 빼가기'가 LCD와 반도체에서 최근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로 옮겨가고 있다.
OLED 세계 1위 한국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인력 빼가기'란 걸 중국 기업들이 잘 알기 때문이다.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2000년대 들어 한국 기업 M&A, 대규모 한국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실력을 키웠다. 그 결과 2018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을 누르고 대형 LCD 분야에선 세계 1위에 올랐다. LCD에서 썼던 전략을 OLED에서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고용 안정성과 관련해선 "5년 계약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1년 만에 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한국에 돌아온 사람도 있다"며 "과거보다 분명 나아지긴했지만 '정년 없는 고문역할'을 약속했는데 2~3년 만에 쫓겨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했다
▶ 가신 분들은 만족하십니까.
A: "가신 분들 재미 없다는 분들 많습니다."
▶ 이유는요
A: "연봉도 처음 얘기한 것과 달리 안 주는 경우도 많고, 한 2~3년 데리고 있다가 뽑아먹을 기술 없으면 중간에 내보내고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 중국 기업들이 한국인에게 임원은 달아주나요.
B: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고문'정도. 대신 정년은 없다는 조건을 걸죠."
https://news.v.daum.net/v/20201212152604005?x_trk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