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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8 11:09
어원에 관해 들었던 것 중 가장 충격적이며 반전이었던 단어
 글쓴이 : 예거
조회 : 855  

개판의 뜻이 댕댕이판, 강아지판 등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죠.



정확히는 '개판'에 세트로 '5분 전'이 붙어야 완전한 본래의 의미임.




몇 년 전에 TVN에서 제작했었던 렛츠고 시간탐험대을 즐겨 봤었음. 


근현대사 편에서 한국전쟁 시기를 다뤘었는데 당시 '개판 5분 전'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걸 보고 깜놀했네유.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39187&cid=43667&categoryId=43667



일단 없는 단어가 생긴 건 아니고, 저 단어의 조합이 뜻하는 것이 같은 민족 아래 참 씁쓸하게 다가와서 여러 상황에서 시의적절하게 쓰인다 할 수가 있겠네유. 


정확한 유래를 처음 접했을 때 인식에 강렬하게 남았던 이유는 격변의 역사 속에서 배고픔에 못 견딘 힘없고 기댈 곳 없는 피난민들의 아수라장을 너무나 절묘하게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인 것 같네유.




몇 년 전에도 나만 빼고 다 알고 있었던 건 아니겠지?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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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day 20-02-08 11:10
   
아...아픈 어원이네요.. 저도 처음 알았어요.
     
도나201 20-02-08 11:17
   
아 세대차이가 나네요.
45세이상자들이 이내용을 잘 알고 있죠.
어릴적에 부모들에게 듣고 자란 세대들이니까요.

피난후... 상황.
을 직접듣고 자란세대 하고 그저 기록화면과 책으로 그리고.........잊혀진 이야기로.
그게 역사이러니 .. 하고 .

현실과 역사 로 구분짓는 것이 세대변환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단어에서 확연히 느껴지네요
          
flowerday 20-02-08 11:22
   
아무래도..
저도 이제 막 40대에 진입한 참이라..
               
예거 20-02-08 11:23
   
비슷한 연배신데 저도 모르고 있었네요
모래니 20-02-08 11:14
   
헐~
치즈랑 20-02-08 11:17
   
밭솥 열기 5분전에는 행복한 시간이었겠네요
열고 난 다음은 실망감만이...

뚜껑을 열기 전에 회를 동하는 냄새로 잔뜩 기대감에 부풀었겠죠
배고파서 침을 꼴딱꼴딱 눈 오는 날 강아지 처럼 이리저리 날뛰 듯
흥분되기도 했을거임

막상 열고나면...양도 작고 맛도 그닥이고...
그래도 매번...
밥솥 여는 5분전에는 항상 기대감으로 개판 되는
     
예거 20-02-08 11:21
   
힘없는 새끼들은 먹이 경쟁에서 밀려나 어미에게도 버림받듯이 저기서도 밥도 못먹는 사람 많았을텐데.. 슬프네유
진빠 20-02-08 11:26
   
뜸들이는 순간 ....
셀틱 20-02-08 11:49
   
육이오 배급판설은 낭설.
씨름판에서 유래했다는 게 정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