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가 골란고원 내 한 정착촌의 명칭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따 트럼프로 바꾸는 안을 승인했다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간 14일 내각을 소집해 이 안을 승인하고 고원 내 브루힘 정착촌의 이름을 '트럼프 마을'로 바꾸기 위해 관련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이 이 안을 승인한 날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6월에도 골란고원 내 작은 마을 켈라에서 내각 회의를 소집해 트럼프 대통령이 골란 고원을 이스라엘 주권 지역으로 승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 이름 변경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