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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12 19:09
지긋지긋했던 담탱이 촌지 요구
 글쓴이 : OnSeMiRo
조회 : 708  

초딩, 중딩, 고딩 모두 강남에서 학교 나왔는데 돌이켜보면 이가 갈리던 시기였습니다.

반장 몇번을 했는데, 일반 학생들한테도 촌지 요구하는 담탱이인데, 반장되면 그 액수와 요구 횟수가 더욱 늘어납니다.

부모님 오시라고 해서 상담을 하면서 다이어리를 앞에 놓고 상담을 하는데, 그 다이어리에 촌지 넣게 했었던 시기였습니다.

촌지 들어간 날은 그 학생들에 대해 담탱이가 한 일주일 정도는 자상한 말투로 이뻐해주죠.

반대로 부모님이 아프다 뭐하다고 해서 이 핑계, 저 핑계 대서 오시지 않으면 이유없이 담탱이 스벌넘한테 맞았던 시절이었으니..

제일 짜증났던 담탱이는 아파트 평수, 집이 자가인지 전세인지 월세인지 조사하고, 부모님이 모는 차량 이름, 부모님 직업 모두 조사해서 있는 집 급우들에게는 무척 잘대해주고 유달리 그런 집안의 부모님은 자주 학교에 부릅니다.

또한 당시에는 선생들이 학생들을 살벌하게 때리던 시절이라 가관이 아니었죠.

미친개, 알콜중독, 피의능선 등등 아직도 애들을 미친듯이 팼던 그 인간들 기억이 생생합니다.

미친개는 급우들 팰 때 사정없이 두들겨패고 밟고 하는 인간이었고, 알콜중독 이 인간은 점심 때마다 술쳐마시고 들어와서 뻘건 면상으로 수업을 하는데 한번 걸렸다싶으면 아이를 반 빙신을 만들었고, 피의능선은 아이를 패면 교실 한바퀴를 돌며 샌드백 치듯 팼죠.

정말 정신병자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입학해서는 나름 즐거운 분위기였는데, 깨는 교수가 있었습니다.

D나 F 학점 받을 친구들이 돈을 모아서 그 학과를 가르치는 교수를 룸싸롱에 불러서 접대하고, 2차로 교수랑 아가씨 붙여주면 그 교수가 그날 나온 학생들에게 C학점을 주는 사례도 있었죠.

서울에 알만한 대학의 교수라는 색히가 이 모양이었으니 참..

완전 그 당시에는 선생이나 교수들 하면 치를 떨었던 시기였습니다.

요즘은 많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예전 일 생각하면 정말 이가 갈리던 시절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치를까도 고민했었던 시기였습니다.

스승의 은혜는 개뿔, 지금이라도 그 면상 보면 낯짝에 침 뱉어주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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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늑대 20-07-12 19:11
   
중학교 때까지 매년 반장이랑 전교회장 했었는데
어머님 말로는 촌지 모았으면 은마 아파트 두채 샀다구 하심 ㅋ
     
OnSeMiRo 20-07-12 19:12
   
진짜 당시 8학군 선생들은 완전히 돈벌레들이었죠.
          
화난늑대 20-07-12 19:15
   
반장 같은거 하지 말라구 하셨는데
그땐 왜 그랬는지 몰랐쥬
     
이름귀찮아 20-07-12 19:15
   
받은 선생이 은마아파트를 샀겠네
          
OnSeMiRo 20-07-12 19:15
   
은마아파트 살던 씹쉐리 선생들도 꽤 있었죠.

돈벌레 색히들.
빛의왕 20-07-12 19:14
   
진짜 옛날에 학교 다녔던 사람들은 거의 공감할 듯. 전 초등학교 빼곤 남중, 남고를 나왔는데, 아마 그 당시 남중, 남고에는 "미친 개"란 별명 가진 선생 없었던 곳은 없을 듯. 다른 학교 다니는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거기도 "미친 개" 선생이 있고, 저기도 "미친 개" 선생이 있었죠...

참, 정권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고 야만의 시절이었습니다.
     
OnSeMiRo 20-07-12 19:15
   
미친개는 전국적으로 어느 학교마다 한마리씩은 있었죠.

미친 색히들.
깁스2 20-07-12 19:16
   
촌지 씨 바 촌지인지도 모르고
엄니가 주던 봉투를 편지로 알고 전했던 기억이 지금도
서울 변두리에서도 아주 지랄맞았던 촌지
아이유짱 20-07-12 19:17
   
우리 큰 애 초딩때까지 촌지 가져다 바쳤네요
촌지 없어졌다지만 주면 다 받음
     
화난늑대 20-07-12 19:21
   
졸업할때 찔러 버려야징
          
아이유짱 20-07-12 19:24
   
벌써 중3이다 바부야
     
깁스2 20-07-12 19:22
   
할머니가 진짜 모으고 모은 돈
좀 비싼가방을 사줘 신학년때 메고 갔더니
좀사는 집안인줄알고 애를 갈구더군요
애엄마가 봉투 보내고 나서 갈굼이 없어졌음
하 쓰면서도 어이 털려 웃고 있네 허허허허
          
아이유짱 20-07-12 19:23
   
촌지주니 애가 편하게 학교 댕기더라구요
               
깁스2 20-07-12 19:35
   
개같은 상황이죠 안그럼 또 갈구는
미친것들이 교단에 있으니
치즈랑 20-07-12 19:18
   
촌지로 아이들 인생이 바뀐다는 사실...개 같은 담탱이
고세키는 또 상납해서 교장되고...
설중화 20-07-12 19:18
   
국민3-4년 담임... 월급날이면 술집과 사모님이 대기 하고 있슴

본인 구두가 비닐구두 라고, 구두 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 못 알아 듣는 시늉하고 넘어 감

이십여년 후 부친이 공장 차린 이웃 동네... 모친과 친하게 진했다 합니다 만, 저는 모른체 하고 말았습니다.
쌈바클럽 20-07-12 19:20
   
저는 촌지 없었다고 생각하고 자랐는데 다 커서 어머니한테 들어보니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일빵빵 20-07-12 19:39
   
미친개 ㅋㅋㅋ
Mahou 20-07-12 20:32
   
하나부터 열까지 구구절절 와닿음.
강남학생은 돈줄이고, 선생들 나름의 세계에서도 인맥과 돈줄로,
강남학교 배정받고, 비리의 비리가 꼬리 물어, 학생들에게 뽕 뽑았죠.
자식을 볼모로 잡힌 부모는 하염없이 바쳐야했고..
실례지만 고교 어디십니까?
전 양재고 출신입니다만, 필자님이 하신 말과 다르지 않았거든요.
가장 혐오하던 직업이 고교선생과 하사관이였음 ㅋㅋ
우리 때, 상x고가 특히나 그걸로 유명했는데 ㅋㅋ 필자님은 아시겠네요.

실제로 있었던 일.
저희 부모님은 못난 자식때문에 촌지 좀 주신 케이스.
제가 그때부터 담배는 피웠는데, 이상하게 나만 안걸림.
유추되는 것은 촌지빨..묻진 않았지만요.

실제로 있었던 일2
선착순으로 자리에 앉았는데, 아침조회전에 짝된 친구가(여유없는 집안)
어제 모친께서 방문했는데, 촌지 안주니깐 담탱 표정 썩었다함.
그걸로 둘이 낄낄 거렸습니다.
아침조회에 선생이 오더만, 짝을 불러서 갑자기 막 때림.
이유는 요즘 말을 안듣는다고요.
트라우마처럼 깊은 혐오감을 선생에게 느끼게된 계기였습니다.

더 스펙타클한 내용  많은데, 모를 분들은 믿지도 않을 듯.
소설쓰냐? 하실만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