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느 게시글에 중공 해외 기업에 2년 계약 취직했더니 감시 카메라로 6개월 촬영하고
쫓겨났다는 글을 봤습니다. 우리가 인강보다 학원 강의를 선호하는 것은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기술직이라 가끔 기계 고장으로 수리를 받는데 질문없이 보기만 해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기계수리 기술자를 보조하며 엄청 질문을 합니다.
나로호 때, 러시아는 미국의 잔소리에 엔지니어링들의 접촉을 최소화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기술자들이 일과 후에 술마시며 구두로 질문을 하며 기술을 습득했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다.
중공은 이런 보이지 않는 기술의 습득에 대한 노하우가 없는 걸까요.
정말 안심이 되면서 당장의 문제만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절약(계약 불이행, 신뢰추락)은 하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해결 방법이나 능력을 습득하려는 시도는 하지 못하네요. 이게 멍청한거지 바보인건지
그래서 나름 중공의 기술습득에 회의를 느끼는 일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