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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1 19:29
중국 바퀴벌레 이야기
 글쓴이 : winston
조회 : 1,159  

2층에 살았음.
덥고 게다가 습기도 많은 지역이라 바퀴벌레가 디따 큼.
날라다니는건 기본이고 동작이 큰 데다 빠르기까지 함.

난 어릴때 부터 곤충을 많이 접하고 살아서
지금도 송충이나 거미정도는 손으로 잡음.
바퀴벌레도 걍 발로 밟아 죽이거나 그래도 알을 깐다길래 불로 태워서 죽임.
한마디로 공포의 대상이 아니었음.

but,
중국바퀴가 날라 다니는 걸 본 이후 슬슬 공포의 대상이 되었음.
방안에서 책상 서랍을 열때마다 바퀴가 출몰하고
어느 날엔 아침에 일어나고 보니 침대에 눌린 채로 죽은 놈을 발견했는데
등에 깔려서 죽은거 같았음. 매일 발가벗고 잤기 때문에..
순간 소름이 끼치고 더럽고 찝찝하고 등등등...

그러던 어느 날..
-2편을 기대해 주세용~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winst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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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21-02-01 19:30
   
책상 서랍에서 바퀴가 그렇게 나올 정도면 아예 방 구석구석에 알을 까고 산 거네요.... 소름 ㄷㄷ

근데 어느 지역에 거주하셨었나요?
     
winston 21-02-01 19:38
   
홍콩 바로 위요
          
인왕 21-02-01 19:43
   
꽝저우 사셨군요? 저는 딴나라 살게되면 추운 나라가 낫다고 생각하는게 그노메 벌레들이 싫어서 거든요.
               
winston 21-02-01 19:46
   
심천이요
스타 21-02-01 19:31
   
2편 예고

어느날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미우 21-02-01 19:33
   
그냥 운 얘기 맞나요?
바퀴 때문에 엉엉
아니면 이것도 설마 키운 얘기?
     
winston 21-02-01 19:34
   
운 얘기가 모예요?
뜬금없이?
아까부터?
flowerday 21-02-01 19:34
   
비온날 우산 쳘쳤는데 바퀴벌레 수십마리가 후두둑...
으... 닭살돋아..
스포메니아 21-02-01 19:38
   
냉장고를 열었는데, 그 속에 바퀴벌레가...
스포메니아 21-02-01 19:38
   
그래서 다 토함.

- 2편 끝-
LikeThis 21-02-01 19:39
   
자고 일어났는데 이에 뭐가 껴 있길래 빼봤더니...
곤충의 다리 같은 뭔가가...
     
인왕 21-02-01 19:40
   
으으으....옛날 공포영화중에 바퀴가 뱃속에 알까서 ....그런저런 영화가 있었는디.
빛의왕 21-02-01 19:39
   
날아다니는 큰 바퀴 겁나죠. ^^ 꼭 얼굴로 덮칠 것 같아서.

신기한게, 제가 어릴 때(지금부터 반세기 전. ㅡ,.ㅡ)는 날아다니는 큰 바퀴(당시 부산에서는 미국에서 들어왔다고 했어요)든, 그보다 색깔이 조금 연하고 작은 바퀴(당시 부산에서는 독일 바퀴라고 하던데요?)든, 다 동작이 빨랐어요. 파리채 등으로 때렸을 때 몸통 터지는 것 싫어서 휴지를 손에 감고 잡아서 화장실에 집어넣으려고 시도하곤 했는데, 동작이 워낙 빨라 잡기가 쉽지 않았죠.

그런데 최근 어쩌다 바퀴를 보는데, 그렇게 날아다니던 큰 바퀴는 아예 보이지를 않고, 중간 크기 녀석들이 전부인데 동작이 굼떠요. 휴지로 여유있게 잡을 수 있을 정도로요.

이게 왜 이렇게 됐는지 혹시라도 아는 분 계신가요? 진화에 역행한 듯해서 신기해서요...
     
winston 21-02-01 19:42
   
그 반대 진화가 모기예요

어릴때 모기는 크고 둔해서
벽에 붙어 있는걸 걍 손으로 꾸욱 눌러죽여도 멍하니 당했었는데

언젠가 부터
모기가 초소형 초경량화 초스피드!!  ㅋㅋ
     
쌈무사나 21-02-01 19:57
   
큰 바퀴벌래는 미국산, 작은 애들은 독일산, 힘없는 바퀴벌래는 약쳐먹어서 그런거
옆집 같은데서 약같은거 놨을 듯
바야바라밀 21-02-01 19:40
   
2편 ...  자고 있는데 똥구녁이 간질간질해서 보니 바퀴벌레가 코박죽...
     
인왕 21-02-01 19:42
   
마왕님 출동~~~~~!
     
안알려줌 21-02-01 20:48
   
뭐가 먹을게....
개생이 21-02-01 19:40
   
남경충
아발란세 21-02-01 19:54
   
그러던 어느날..자고 일어났더니 입 안에서 비릿한 맛과 함께 조각들이 느껴졌다. 끝 ㅋ
Mahou 21-02-01 19:57
   
ㅋㅋㅋ 제가 예전부터 비위가 좋고, 잡식성이라,
소시적 앙증맞은 바퀴를 발견하면,
레고 속에 가둬 놀고 그랬습죠 ㅋㅋㅋ

전 일본 살 때였는데,
바퀴벌레 나왔다 우워어어어 하길래,
승리자의 미소를 머금고 잡으러 감.
우워어어어~
여러분 한국 바퀴가 얼마나 궈여운 시키들인지 아셔야 합니다 ㅎ
매국노사형 21-02-01 20:30
   
솔직히 이상하네요
보통의 인간들을 봤을때 혐오의 레벨로 따지지면
송충이 거미가 상위권이고 바퀴는 저 아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송충이 거미를 손으로 만질 정도면 바퀴는 그냥 옆에 두고 친구처럼 같이 살아고 될정도이고 바퀴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위협적이지 않을겁니다
     
winston 21-02-01 20:32
   
안보셨군요  ㅋㅋ
     
안알려줌 21-02-01 20:49
   
송충이 거미는 손에 올려놓은 적 있어도

바퀴는 더럽다고 해서 맨손으로 잡은 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