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문화권에는 밥에 생선을 넣어 삭히는 음식이 발달했습니다.
젖갈과는 다른데 우리는 이를 '식혜'라고 불렀습니다.
일본에서도 이런 삭힌 음식이 과거 한반도에서 넘어가 고급 음식으로 인식되며 유지 됐는데
에도 시대에 길거리 음식으로 삭히지 않은 생선을 식초로 간을 한 밥 위에 얹어 팔기 시작한 것이 유래라고 합니다.
이 길거리 음식을 일본은 패망이후 외교 공관에 반드시 일식 요리사를 함께 파견해 사업을 교섭하거나 외교 업무를 볼 때 일식으로 대접하며 일본 음식을 마치 매우 고급적인 것으로 포장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는 한 끼에 몇 백 만 원 하는 코스 요리 형태의 초밥집도 있다고 하죠.
허세의 끝판왕이 있다면 그것은 일본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