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우울증을 겪어 봤고... 이전에 병원에도 다녀온 적 있지만.. 우울증이 갑자기 찾아올때도 종종 있습니다.
우울증 정말 무서운 거죠.. 우울해지면.. 힘들고 우울한 기분만 들고.. 다른 생각이 안들게 되죠..
그래도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 생각하면.. 마음이 약해져서 버티고 살자..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며 삽니다..
요즘 우울한 소식만 들려 의욕도 떨어지고 내 기분도 덩달아 힘이 쭉 빠지네요..
저는 불의의 사고로 죽으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겠지만............자 살 한 사람은 조금의 연민도 느껴지지 않네요.....저렇게 자 살 한 사람들에게 감정이입도 하기 싫고 엄청 못나보입니다. 뭐가 모자라 자 살할까? 이해가 전혀 안감....
저도 우울증 걸려본적 있습니다...엄청 힘들때도 있었는데 죽고 싶은 생각 단 한번도 한적 없습니다....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먹으려고 노력했지...
암도 1기, 2기, 3기, 4기가 있고 종류도 다양하듯이 우울증도 다양합니다.
게다가 우울증 걸린 상태에서 주변에 자기를 품어줄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고립감까지 받으면 최악이지요.
구하라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전남친과 헤어진 게 상황을 극단으로 몰아간 것 같습니다. 그나마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사라진 느낌으로 혼자 깊은 심연 속에 있다고 느꼈을 겁니다.
님... 구하라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알고 싶으면 휴대폰 해지하고 집에서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든 연락도 하지 말고 한 달만 살아보세요.
그한순간의 감정을 직접 느껴보지 못했으니 이해못하는것이죠
보통 왜 자1살할까? 죽을 용기로 열심히 살아보지?
대부분 이렇게 생각들 하시죠
그런데 자1살 해야지 하는 마음을 느끼는 그순간 내안에 있는 모든것이 무너지고 사라지는 감정과 느낌은 그순간을 직접 경험하고 느껴보지 못한 일반사람들 이해못할수도 있습니다
내가 님처럼 예전에 그런 생각이였고 자1살생각하는 사람들를 한심하게 생각한적도 있죠
그런데
이제는 자1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연민이나 그고통을 이해하거나 느끼지 못하더라도 비아냥이나 경멸하는 눈으로 보지는 마십니다
댁이 말한 그 힘든 시간에 더해서 언론에 댁 개인사 까발려지고 악플러들한테 공격까지 당해야 님이 말한 "극한 상황"이겠죠
혼자 우울증 걸리고 만걸 어디서 들이미나요?
ㅈ또 별 경험도 아닌걸로 대단한 일 겪은 마냥 남 훈수질이네
보니까 우울증 어떻게 견딘건지 알거 같은데
멍청하고 눈치없어서 별로 상처 받을 일이 없는듯
말귀를 못 알아듣네 그냥
1. 님이 우울증이란걸 걸려보기나 해봤음???
- 그 우울증이란걸 걸려보신 분이라면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것 아님...
2. 사람마다 감정의 기복이란게 있는걸 알긴 앎??
- 나도 감정 기복이 왔다갔다 기복차가 클때도 있지만..
그 우울증이란게 하나만 오는게 아니라,
복합적으로 오기도 합니다...
근데 남들 눈에는 별것도 아니라고 생각이 되겠지만..
본인의 입장에서는 그게 최대치라는 것이지요...
나 역시 xx도 여러번 생각해봤고...
남들 눈에는 작은 사항이지만 정말.. 정말 내 입장에선 다르게 다가옵니다..
그때마다 내가 없을때 키워주신 어머니께서 그렇게 생각이 나서 다시금 돌아간적이 많았네요.
3. 문제는 연예인이다, 공인이다 해서 진실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욕을 하는 사람들..(개플러들, 죽어서 지옥에 갈 자들이죠..)
- 진실이 안나온 상황에서 그런 글을 봤을때,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요???
제가 그 상황이라면, 그리고 내 자녀가 그 상황이라면......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다라고 생각이 안들까요..??
제가 어느 곳에 글을 쓸때 항상 쓰는 말이. 진실이 나올때까진 함부로 말하는게 아니다라고 쓰죠.
그리고 진실이 나오더라도, 그 사람이 나한테 크게 피해 준게 아니라면...
그냥 관심을 끊던지해버리죠..
(버닝썬 승리나 정준영 같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건 제외하겠지만..)
카라라는 그룹 이름은 들어보기만 했고, 정글의 법칙였나?;; 어디에서 본 것말곤 모르지만..
구하라님 부디 하늘에서는 좀더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간혹 부모님께서 힘들어하실땐 꿈속에서라도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해주시면 좋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