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의복을 '개량 한복' 혹은 '생활 한복'이라고 한답니다.
특정 브랜드에서 만드는 옷이 아니라, 여러 한복 디자이너들과 여러 한복 브랜드에서
모두 저런 스타일의 옷을 만들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의복 제작에 취미가 있는 사람들은
개인이 만들어 입기도 합니다. 유튜브에 관련 영상이 많이 있으니까 검색해 보세요.
예전 고등학교 윤리, 한문 선생님들이 조금 편하게 입던 개량 한복이 예전보다 더 예쁘게
바뀌고 있는 것 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스코리아들이 한복이랍시고 입고 나오는 접대부 같은 복장이나,
여자 연예인들이 기생처럼 치마 저고리만 입고 나오는 것보다 훨씬 예쁘게 보입니다.
굳이, 한복 스타일을 적용한 현대의복이라면서(그 말에 일리가 있다 해도) 원래 한복의 범주와 차별시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한복이라 부르는 우리 전통 옷 역시. 그때 그때 해외에서 유행하던 스타일이 유입되었고, 그것에 우리풍을 섞어 쓰면서 지금 우리 후손들한텐 전부다 한복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통일신라 시대때 당풍이 들어오고, 원 간섭기에 몽고풍이 들어오고, 조선시대때도 초중반의 한복과 중후기 한복이 달라지듯이 외부의 복식과 우리 고유 복식이 섞이면서 그게 또 내려오게 된거니까요. 한복의 배자라는 것도 전에 당나라 반비에서 유래한거고... 먼 훗날 후손들 기준으로 생각하면, 지금의 저런 개량한복도 지금 이시대 버젼의 한복으로 인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