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을 계기로 우리 내부도 미디어와 언론의 성찰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언론도 상당히 문제지만, 페미문제를 이 지경까지 끌고 온 원인의 하나인 이 미디어들의 무책임성도 일본 열풍에 큰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어느 사회든 하나의 쏠림현상이 사회적 문제가 되면 언론을 비롯해 미디어가 나서 '경계'의 목소리로 자정작용을 일으킵니다. 민중이 스스로 나서 자정작용을 하는 이상적인 사회라는 건 없으며, 설사 민중만이 나서 자정의 목소리를 내어 봐야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즉, 이렇게까지 일본제품이 우리사회 깊숙이 침투해 있었고 일본여행에의 적자수지가 심각했다면 언론과 미디어가 나서 자정작용을 했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조선 등을 제외한 일부 언론에서는 롯데를 비롯한 일본제품에의 심각한 잠식과정을 다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언론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디어는 이것을 외면한 채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밖에 추구하지 않았죠.
우리나라는 새삼 작금에 있어 이 언론과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크게 환기를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가 바르게 돌아가려면 언론과 미디어가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