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외교부 당국자, "중재나 조정은 아니지만 관여는 할 것"
"日도 美에 '부적절한 사안' 설명 못해"
미국은 일본의 대(對)한국 무역보복으로 한일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 대해 '더 이상 상황이 악화돼선 안된다'는 데 대해 공감을 나타내고 '합당한 역할이 있는지 찾아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최근 방미했던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미국측 인사들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모두 미국의 맹방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 편을 들기 어렵다"면서도 "어떤 합당한 역할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당국자는 "미국이 중재를 거부했다는 것은 표현상 인식의 차이가 있다"며 "중재는 결과에 대해 구속성이 강하고 조정은 양쪽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미국이 대놓고 이런 활동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인게이지'하는 것으로 조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또 경제분야의 갈등이 어떤 경우에도 한미일 안보협력을 해쳐선 절대 안된다는게 핵심 반응이었다며 "한국이 절제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평가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아울러 일본이 수출규제조치 이유로 한국의 전략물자 관리에 '부적절한 사안'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미국도 궁금해하는데 일본이 미국에도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경고...
관련기사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0715164800925?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