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의 한 관계자는 15일 “일본의 보복조치가 본격화한 5일부터 약 열흘 동안 일본 여행상품을 구매한 신규 예약자가 3,000명 수준에 머물렀다”며 “이는 평소보다 적게는 50%, 많게는 70%까지 줄어든 수치”라고 전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도 “8~14일 신규 예약자가 약 4,000명으로 예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항공사들의 노선 조정과 여행상품 판매 중단도 이어지고 있다. 에어부산은 최근 ‘대구~오사카’ 노선을 감편하고 ‘대구~도쿄’ 노선은 아예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AM투어는 지난 13일부터 50석짜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전세기’를 이용한 일본 시마네현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방일 여행 취소의 원인은 모두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였다”며 “특정 지역에만 해당하는 자연재해와 달리 최근 ‘여행 자제령’은 일본 전 지역이 대상이라 업계에 실질적인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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