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감빵에 가야 하는 이유

1. 이재용은 스티브잡스가 아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상징이자 애플을 혁신한 유일무이한 인물이다.
반면 이재용은 기존 삼성 경영진이 만들어놓은 업적에 단지 숟가락 얹는 정도의 인물일 뿐
지금까지 삼성의 혁신과 개혁을 주도할 만한 아무런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2. 삼성의 미래설계는 이미 끝났다.

이제 남은 건 그 설계지도대로 최대한의 외부의 충격을 막고
계획대로 일을 추진해나가는 일만 남았다.
이것은 이재용의 역량이 아닌 삼성 실무진과 기술자들의 역량이다.
이재용이 없다고 해서 일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 아무런 제약이나 걸림돌은 없다.

3. 이재용은 삼성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성과 이재용을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한다.
하지만 작년 이재용이 감빵에 있었을 때 삼성의 실적이 사상 최대였다.
이는 삼성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 기술력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재용의 존재유무가 삼성을 먹여살리는 것과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 = 기술력이지
삼성 = 이재용이아니다.

이재용은 삼성에 있어 리스크일 뿐 삼성을 살리는 존재가 절대 아니다.

4. 이재용이 감빵에 가야 삼성이 딴 짓 안하고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다.

이재용이 승계에 불법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감빵에 가지 않는다면
삼성은 다음에도 승계를 위해 철두철미하게 불법을 저지를것이 분명하다.
이는 기술개발과 혁신에 몰두해야할 경영진들이
삼성 후계자를 위해 또 다른 곳에 에너지를 분산해야 하는 리스크를 남기는 것이다.

이번 판결로 인해 삼성이 승계문제로 앞으로 더 이상 이런 개짓거리를 못하게 함으로써
기업 본연의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위주로 삼성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이는 삼성의 발전에 있어 플러스면 플러스지 절대 마이너스가 아니다.

5. 이재용이 감빵에 가야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신화가 깨진다.

법위에 돈이 있다는 생각은 종교적 믿음처럼 대한민국 시민들에게 깊게 뿌리내려 있다.
이번 판결은 이런 믿음과 신앙을 국민적 관점에서 깨부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사건이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돈 많은 부자 1위 이재용이 불법을 저질렀고
그 불법을 통해 감빵에 간다는 것만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법앞에 느껴야 했을
불신감과 상대적 박탈감, 무력감을 한방에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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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법원 최종심에서 이재용에게 징영형 확정, 2심 파기환송한 것은
사법권력이 대한민국 경제권력 1위인 삼성으로부터 독립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훗날 사법역사서는 물론 대한민국 교과서에서도 실릴 역사적인 판결이다.

진짜 나라다운 나라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매일매일 느낄 수 있는 요즘 너무나 행복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