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투싼급 마즈다 CX-5 딱 뒤에 자전거 달고 위에 루프 캐리어 달고 차박여행용으로 타고 있는데요, 키가 175넘어가시면 산타페 이상으로 가세요. 다리 쭉 못펴거나 애매합니다. CX-5가 정확히 투싼이랑 뒷공간이 넓은지 좁은지 모르겠지만, 자면서 조금 답답하더군요. 제가 펠리세이드 텔룰라이드 둘다 타봤는데 3열까지 눕히면 편하게 잘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결론은 투싼급은 차박으로 키가 175 넘어가면 비추입니다. 저도 그래서 빨리 팔고 페이스리프트산타페 기다리거나 텔룰라이드 리스로 가려고 합니다.
근데 혼자 차박하시면 사실 상관없습니다. 대각선으로 누으면 되거든요. 전 보통 둘이 자야해서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펠리세이드가 작아서 투싼이요? 투싼은 비교도 못할정도로 더 작아요.
펠리는실내가 넓은 편인데 쉐보레 트레버스가 급에 맞지 않게 큰차로 나와서 더 큰겁니다.
가격때문에 문제면 펠리 보다 한급 작은 싼타페 쏘렌토 정도로 타협하세요.
중협급 차량 정도여야지 트렁크 길이가 길어져서 2열 접고 누울만한 크기가 됩니다.
제 차가 투싼이고 캠핑 자주 다니는데 텐트는 따로 챙겨다닙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앞으로 당기고 2열 폴딩해도 똑바로 누우면 발을 쭉 뻗기 어렵거든요.
그러니 두 명이 눕는 건 거의 불가능하죠.
트렁크를 닫지 않으면 발을 뻗을 수 있긴 한데 그럼 야간에 너무 추워집니다. -.-
캠핑 자주 다니는 제 입장에선, 차에서 자고 일어나면 피곤이 안 풀리더군요.
텐트 세팅하는 게 번거로워서 차박을 생각하신다면 뽀대는 안 나더라도 차라리 원터치 텐트 하나 구입하시는 게 낫고요.
캠핑장이 아닌 아무 곳에서나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잘 수 있는 용도라면 차박이 좋긴 한데 그러려면 산타페 정도는 돼야 발 뻗고 주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깔 에어 매트 정도는 준비하시는 게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