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신수가 타석이 뒤지는데도 투구수만 따지면 엘스버리보다 더 많은 공을 봤습니다.
하여, 타석을 가져온 것은 표에 맞는 적절한 비교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장 적절한 비교는 '스윙하지 않은 볼 수'를 같이 보는 것이 되겠죠.
2... 아직은 표본이 작습니다. 시즌은 깁니다.
김형준 기자는 "시즌이 끝나면 잘못된 볼판정으로 인한 득실이 +- 0 에 수렴할 것" 이라고 했습니다.
표본이 작을 때 커리어라인이나 시즌의 평균에서 벗어나는 수치가 있다면, 그것이 시즌이 진행되며 점점 심해질거라고 예상하는 것보다는 평균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존크기는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심지어 보토는 덩치가 더 크지 않습니까...
노멀라이즈해서 저정돈데, 저런 높은공 잡아주는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추신수처럼 볼의 존을 구분하는 능력으로 타격을 만드는 선수에게는 특히 더 손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3년전쯤보다 어필이 늘어난것 같고
단지 불이익 받은 개수가 좀 되어서 화났다기보다는
저런 말도안되는 공을 근 1-2주간 스트콜 하니까 추신수도 화가 났을것 같습니다.
인터뷰도 이거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할수 있을 거 같고요.
저는 아직 표본이 작으니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인데,
저런공을 앞으로도 더 잡아준다면 진짜로 단장손잡고 항의하러 가야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