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야구가 인간의 영역으로 내려오는 것일까.
2007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SK 김성근 감독은 '야신(野神)'으로 이미지를 굳혔다. 과장을 조금 해보자. 그렇다면 SK 선수들은 신의 영역에서 플레이를 해온 셈이 된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 단일팀으로 가도 디비전 중위권을 차지할 것만 같다'는 팬들 평가를 받으며 짜임새 있는 야구를 보여줬다.
전문가들로부터는 80~90년대 전성기 해태의 모습이 보인다는 논평도 여러 차례 나왔다. 선수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기에 다른 팀이 범접하기 어렵다는 얘기였다.
이처럼 강력했던 야구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SK는 지난 주말 KIA의 주말 3연전을 스윕당했다. 3연전 싹쓸이를 뜻하는 스윕은, 본래 SK가 하는 것이었지 좀처럼 당하는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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