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이... 2할대 진입했군요.
못한다고 까는건 좀 가혹한거 같지만... 프로니까 감내해야죠.
사실 올해 애시당초 한화가 4강 전력은 아니었습니다.
류현진, 박찬호, 양훈... 주력 투수가 다 빠져나간 상황에서 딱히
전력보강도 없었고, 그나마 돌아온 김태완 정도...
아무리 그래도 승률 2할대는 너무합니다. 신생팀 엔씨가 승률이
거의 4할에 육박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엔씨가 전력이 더 강한거 처럼 보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전력은 사실 한화가 더 강하죠.
한화 용병이 나쁜것도 아니고, 클린업은 이름만 놓고 보면 꽤나
강타선 입니다. 엔씨한테 꿀릴거 하나 없죠.
그런데 엔씨한테도 6게임 차이가 나는 꼴찌입니다. 이건 단순히
전력의 문제가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의지의 문제라고 봅니다.
선수들이나 코칭 스태프 모두 패배에 익숙해져서... 이기든 지든
무덤덤해 보입니다.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이라는 느낌이에요.
이건 믿고 끝까지 응원해주는 한화 팬한테 지독한 실례입니다.
올해 꼴찌해도 상관없지만... 적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