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우리선수 아끼려고 다른 선수 깎아내리는 게 정말 싫은데...
참고로 나카무라는 대표적인 일본의 홈런타자입니다.
원래 스타일이 타율이 낮고 삼진도 많지만 홈런과 출루율이 높은 선수입니다.
그러니까 전형적인 홈런타자 스타일이죠.
최근 몇년간 홈런 페이스를 보면 NPB내에서 나카무라를 따라올 타자가 없습니다.
오히려 슬러거치고 아주 작은 키(175)로 이 정도 할 수 있다는 게 전 오히려 놀랍습니다.
나카무라에게만 좋은 공을 준다라... 이건 팬심으로 봐도 이해가 안갑니다.
참고로 이승엽 선수는 약점을 본인이 극복하지 못한 케이스입니다.
몸쪽공과 떨어지는 볼에 치명적으로 약했죠.
어떤 분들은 약점만 공략한다고 쪽바리 야구라고 하는데... 승부의 세계에서 약점을 알고 있는데 그걸로 승부하지 않는 선수가 과연 있을까요. 06년만 하더라도 엄청난 성적때문에 NPB내의 대부분의 투수들에게 상대해서 이기고 싶은 타자 1위로 뽑힌 선수가 이승엽 선수입니다.
부상 후 수술, 약점 공략에 따른 슬럼프가 겹치면서 일본내에서 내리막길을 걷고 KBO로 왔지만 이승엽 선수가 일본 선수들의 엄청난 견제로 실패했다고 하는 건 이승엽 선수를 욕하는 겁니다.
당최 그 많은 선수들 가운데서 한국선수 한명만 더 분석하고 공략한다는 건 어느 논리인지 모르겠네요.
굉장히 신기한 타잡니다.
탱크? 라는 단어가 바리 떠오를정도로 땅딸막하고 단단한 체군데
어떻게 공이 적당한 높이로만오면 핑~하고 돌아서 잡아당겨서 넘겨버리죠.
홈런생산능력만큼만은 마쓰이에 견줄법만한 타자입니다..
저런 메카니즘의 타자가 존재한다는게 참 신기할 따름.
이대호는 애초에 홈런타자보다는 중장거리형 교타자니까.
과도하게 홈런경쟁에 신경 안쓰는게 더 나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