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CUT] '고마워 초이!' 팀 실책 2개를 없애준 최지만의 포구
[엠스플뉴스]
1회 수비부터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은 팀을 구해냈다.
최지만은 10월 10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디비전시리즈 5경기에서 모두 같은 타순과 포지션으로 나오고 있다.
1회 말 첫 타자 DJ 르메이휴의 타구는 큰 바운드로 투수를 향했다.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키를 넘기는 공을 어렵게 잡아 1루로 송구했다. 급하게 던지다보니 글래스나우의 송구를 땅을 향했다. 자칫 주자를 살려줄 뻔했지만 최지만이 좋은 포구로 잡아냈다.
글래스나우는 2번 애런 저지에게도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때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의 송구 역시 1루수 오른쪽으로 향했다. 최지만은 송구 방향을 확인한 후 몸을 던져 엎드리며 송구를 받아냈다. 송구를 빠트리지 않으면서도 베이스를 끝까지 지켜냈다.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은 "최지만이 1회 두 차례 플레이로 탬파베이를 구해냈다"고 평가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역시 "탬파베이 수비진은 두 차례 악송구로 최지만을 일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 수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최지만은 팀의 명운이 걸린 5차전 1회부터 팀을 구해내는 수비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