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10-08 21:12
[MLB] [이현우] 류, 타구 지표로 본 MLB 최고 투수 선정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964  


[이현우의 MLB+] 류현진, '타구 지표로 본 MLB 최고 투수' 선정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타구 지표로 본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의 '콘택트 매니저(Contact manager)'로 선정했다. 콘택트 매니저란 한 시즌 동안 허용한 타구의 속도와 각도를 기반으로 한 '조정 콘택트 점수'가 가장 낮은 투수를 말한다. 간단히 말해, 상대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는 뜻이다.
 
 
 
조정 콘택트 점수는 리그 평균이 100이고, 숫자가 낮을수록 더 좋은 성적으로 허용한 타구의 질(출구속도 및 발사각도)을 통해 투수의 실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러한 조정 콘택트 점수에서 류현진은 70점으로 2위 딜런 번디(27·LA 에인절스)의 78점을 크게 앞서는 AL 1위이자, MLB 전체 1위에 올랐다. 
 
2020 AL 조정 콘택트 점수 순위
 
1.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70점
2. 딜런 번디 (LA 에인절스) 78점
3. 마에다 켄타 (미네소타 트윈스) 81.6점
4. 랜스 린 (텍사스 레인저스) 81.8점
5. 마틴 페레즈 (보스턴 레드삭스) 83점
 
이에 대해 필자 *토니 블렌지노(Tony Blengino, 전직 시애틀 스카우트. ESPN, 팬그래프의 필진)는 "류현진은 올해 AL 콘택트 매니저였을 뿐만 아니라, 조정 콘택트 점수 70점으로 MLB 전체 1위였다. 류현진은 2019년 NL에서 조정 콘택트 점수 83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그해 그는 더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가 됐고, 2020년에도 그 특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인상적인 것은 모든 타구 유형에서 파워를 약화시키는 그의 능력이다. 흥미롭게도 이는 라인드라이브 타구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2018년 류현진이 허용한 라인드라이브 평균 타구 속도는 평균보다 표준편차 2가 낮았으며, 2020년에는 90.4마일로 AL에서 가장 낮았다"며 류현진의 타구 통제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해당 칼럼에선 구체적인 타구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탯캐스트>를 통해 살펴본 올해 류현진의 강한 타구를 억제하는 능력은 독보적이었다.
 
[표] 2020 류현진의 타구당 강한타구 비율(Bris/BBE%). 포스트시즌 성적이 포함되서 아래 정규시즌 성적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올해 류현진은 허용한 타구의 평균 속도는 86.1마일(138.6km/h)로 MLB 전체 공동 5위, 발사 각도는 평균 8.8도로 MLB 전체 8위에 올랐다. 특히 타구당 강한타구 비율(Bris/BBE%)에서 3.2%로 MLB 전체 1위에 올랐다. 즉, 류현진이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비율로 정타를 허용하는 투수였다는 뜻이다.
 
이것이야말로 류현진이 투수에게 불리한 세일런 필드(파크팩터 1.383)에서, MLB에서 두 번째로 수비를 못 하는 토론토의 야수진(DRS -38점)을 뒤에 두고, 올해 3개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했던 동부지구 타자들을 상대로 던지면서도, 정규시즌 5승 2패 67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AL 4위) WAR 3.0승(AL 2위)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이다.
 
2020시즌 류현진의 허용 타구 지표
 
타구속도: 평균 86.1마일 (MLB 전체 공동 5위)
발사각도: 평균 8.8도 (MLB 전체 8위)
강한타구: 타구당 3.2% (MLB 전체 1위)
조정 콘택트 점수: 70점 (MLB 전체 1위)
 
한편, 이런 허용 타구를 기반으로 한 성적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전통적인 지표(ex. 다승·평균자책점)가 연도별로 널뛰기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허용 타구를 기반으로 한 성적은 상대적으로 일정한 경향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내년 시즌 류현진의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과연 류현진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의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을까?
 
지난 2일 귀국한 류현진은 8일 '류현진의 MLB 일기'를 통해 "내년에는 올 시즌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겨울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10-08 21:13
   
 
 
Total 40,35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0828
40270 [MLB] 작년에 최지만 무슨 일 있었나요? (3) 천의무봉 02-17 3304
40269 [KBO] KIA 김종국 감독 직무정지 (1) 아쿵아쿵 01-28 6225
40268 [기타] 선동렬 일본프로야구 데뷔해 부진부터 그뒤에 대활… (6) 샌디프리즈 01-25 6571
40267 [기타] 선동렬 아마시절 메이저리그에서 탐을 냈습니다 (15) 샌디프리즈 01-23 6557
40266 [잡담] 최고의 투수와 최고의 타자가 있는데도 키움 꼴등했… (2) 천의무봉 01-16 6551
40265 [KBO] KBO의 또다른 악수..... (9) 고칼슘 01-09 8827
40264 [잡담] 이정후, 김하성, 오타니, 고우석 (8) 천의무봉 01-01 10575
40263 [잡담] 오타니랑 김연아랑 비교하면 누가 더 대단함? (37) MeiLy 12-24 12653
40262 [KBO] 2023년 구단별 유니폼 판매순위 (2) 허까까 12-21 11325
40261 [MLB] 메이져리그는 다 필요없고 홈런만 잘치면 장땡..... (11) 퍼팩트맨 12-20 10694
40260 [KBO] 2024시즌 경신 유력한 통산기록들 (1) 아쿵아쿵 12-19 9527
40259 [MLB] 이정후 SF 입단식 현장 (8) 티렉스 12-16 12045
40258 [MLB] 美 언론 "이정후는 SF 1번+중견수"…오피셜 안 나왔지… (1) 부엉이Z 12-13 12978
40257 [잡담] 이정후 계약이 지리는 이유 ㄷㄷㄷ (10) 파김치 12-13 14516
40256 [MLB] 이정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490억원 '초대형 계약… 나를따르라 12-13 10696
40255 [MLB] 정후야 ~~~ 잘했따아 (1) 무밭에 12-13 10425
40254 [MLB] 오타니 아무리 우승하고싶다지만 이게 맞나 (8) miilk 12-12 11373
40253 [잡담] 오타니 연봉이 충격이긴하네 (3) 파생왕 12-12 10931
40252 [잡담] 오타니 쥰내 어이없는놈이네 ㅋㅋ (2) 아딜라미 12-12 11884
40251 [MLB] 오타니 팔 부상 아니면 10년에 10억달러 가능 했을지… (7) 샌디프리즈 12-10 10772
40250 [잡담] 오타니 다저스 데뷔전이 한국이네요 (1) 허까까 12-10 10144
40249 [MLB] 오타니 10년 7억달러 다저스행 ㄷㄷㄷ (7) 파김치 12-10 10157
40248 [KBO] 잠실에서 한화승리시 스케치 백전백패 12-10 9084
40247 [잡담] 한화가 스폰서였던팀들 백전백패 12-09 8931
40246 [KBO] 한화치어--불타는태양 백전백패 12-09 8989
40245 [잡담] 인천은 진짜 경기장 짓지 말아라 (13) 팩폭자 12-06 10294
40244 [MLB] 이정후 영입, 돈 없으면 줄도 못 선다… '갑부'… (1) 부엉이Z 12-04 1107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