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너무 당연해 보이는게, 몬토요 감독 말 자체가 맞음. 아니 7전 4선승제로 에이스 2번 등판 필요시 막차전 불펜 가동할 시리즈가 아니고 그냥 1번 밖에 못씀. 류가 아무리 잘해도 타자들이 상대 1선발 상대 잘 못하면 지는데 왜 전력을 축차 투입함? 2차전에 집중해야지. 1차전 버리고, 2차전 에이스로 잡고, 상대 선발 레벨 떨어지는 3차전에 걸고. 이론상 합리적임.
1위팀대 8위팀인데 1위보다 강하다고 허세 떨어봤자 아무도 안믿음.
오늘 류현진 냈다고 해도 타선이 점수 못내서 어차피 힘들었음.
4일휴식보다 5일휴식한 류현진 성적이 유의미하게 좋고 어차피 시리즈 중에 한번 밖에 못나오기 때문에
1차전 보다 2차전에 나가는게 뚜렷한 장점이 있음
8위 토론토가 다음시리즈 생각까지 해가면서 운용해야 한다는 건 정말 콧웃음 나올 발상입니다
다시 한 번 합리성을 말하겠음
선발이 1, 2, 3 등급 짜리 대등한 A팀과 B팀이 있으면 3전 2선승제에서 1 vs 1, 2 vs 2, 3 vs 3으로 붙으면 승패를 모르지만, 3 vs 1, 1 vs 2, 2 vs 3으로 붙이면 A팀이 이김.
그럼 전력 편차가 A 팀은 1, 3, 3, B 팀은 1, 2, 3인 경우, A팀이 이기려면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3 vs 1 (패), 1 vs 2 (승), 3 vs 3 에서 승부를 가려야 함.
만약 전력 편차가 A팀 1, 3, 4, B팀이 2, 2, 3인 경우 (이게 지금 제일 현실에 가까움) A 팀이 순서대로 붙으면 필 2패고 4 vs 2 (패), 1 vs 2 (승) 3 vs 3 (승부) 로 붙어야 함.
전기새마라고 나의 하등말로 상대의 상등말을 상대케하고 나의 상등말로 상대의 중등말을, 다시 나의 중등말로 상대의 하등말을 상대케한다면, 3전 2승 1패. 결과적으로 이길것이다하는 내용입니다.
기원전 4세기 전국시대 제나라에서 왕과 전기라는 대장군이 말경주내기를 했는데, 아무래도 왕의 말이 더 좋을 수 밖에없어서 대장군 전기는 번번히 지고야말았죠. 그러다가 객으로 머물던 손빈에게 위와같은 계략을 듣고는 그대로하여 내기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블로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