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03-10 23:50
[MLB] 92마일이면 족했다 류현진은 편안했고 팬들은 들떴다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555  


'92마일이면 족했다' 류현진은 편안했고, 팬들은 들떴다


류현진이 10일 탬파베이전 선발 등판을 위해 마운드를 향하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류현진(33·토론토)의 등번호는 ‘99번’이지만 굳이 ‘99마일(약 160㎞)’짜리 강속구는 필요없다. 92마일(약 148㎞)짜리 속구로도 타자를 제압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류현진은 10일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탬파베이 강타자들을 상대로 90마일(145㎞)을 넘긴 공은 1~2개 정도. 느린 공으로도 충분했다. 류현진은 원래 스피드가 아니라 제구와 타이밍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토론토가 ‘코리언 몬스터’에 홀딱 빠졌다.

앞선 등판을 청백전으로 대신한 류현진은 사실상 이날이 제대로 된 첫 선발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이날도 류현진처럼 던졌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잘 이용했고, 구속과 구종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안타 3개를 맞았지만 강한 타구는 없었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류현진의 예측 불허 투구가 탬파베이 타선을 틀어 막았다”면서 “시즌 중에도 상대 타자들이 고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즐겁다. 실제 던지는 걸 보면 왜 류현진이 성공한 투수인지 아주 잘 알 수 있다”며 “도대체 어떤 공을 던질지 예측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그냥 내가 던지는 대로 던졌다”면서 “99마일짜리 던지는 걸 보면 신기하긴 한데,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야구라는 종목은 그냥 던지기만 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던지느냐’가 중요한 종목”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도 자기 스타일의 투구를 했다. 표정 변화가 없었고, 침착하고 조용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힘과 용을 쓰는 대신, 편안하게 원하는 곳에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편안했지만, 팬들은 들떴다. 디 어슬레틱의 케이틀린 맥그래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금은 아직 시범경기일 뿐”이라며 담담했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동안 2차례 더 등판하며 개막을 준비할 계획이다. 다음 등판 때는 투구수를 80개까지 끌어올린다. 류현진은 개막전인 27일 보스턴과의 경기에 에이스로 선발 등판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03-10 23:50
   
 
 
Total 40,34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0716
39808 [잡담] 김하성 경쟁자가 갑자기 모두 사라졌네요. (10) 지니안 08-15 3508
39807 [MLB] 타티스인지 약티스인지 (7) 아무개나 08-13 3868
39806 [잡담] 프로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청춘야구단 휴가가고파 08-10 1200
39805 [MLB] 김하성 커리어 첫 4안타 경기 - 영상 (3) 코리아 08-03 3817
39804 [MLB] 김하성이 4안타라니 4안타라니~ (2) 아무개나 08-03 4374
39803 [잡담] 김하성 호수비 및 타격장면 (8월1일).gif (6) 지니안 08-01 2780
39802 [KBO] 롯데와 한화는 이길 의욕이 없는 듯 (3) 고구려거련 07-27 1711
39801 [MLB] 이야~ 오늘 김하성 호수비 장면.gif (13) 지니안 07-17 8576
39800 [MLB] 오타니가 손흥민보다 위대하다고 봅니다. (48) 허민 07-14 7592
39799 [KBO] 미치겠네 진짜.. 박건우 복귀하니 손아섭 부상.. 키움 07-12 1971
39798 [KBO] 전 세계 사구 신기록 300개 ㅋㅋ (4) 류현진 06-24 6873
39797 [KBO] 안우진, 한국 최초 공식 160km 달성 (19) 천국입성 06-24 6912
39796 [KBO] 안우진 (2) Republic 06-24 1512
39795 [KBO] 조요한 157km 엄청난 구위 강속구 투구 (3) 난할수있어 06-19 4109
39794 [NPB] 만화같은 (1) ㅎㅈ 06-18 1772
39793 [잡담] 요새 야구 잘안보는데 (2) 현대신세계 06-17 1292
39792 [KBO] 어제 정은원,하주석 (9) 백전백패 06-17 1547
39791 [KBO] 키움 안우진 159km 강속구 찍음, 1km만 넘으면 160km (3) 난할수있어 06-14 2484
39790 [KBO] 157km 초고속 강속구 김윤수 천국입성 06-13 2097
39789 [KBO] 고개 떨구는 반즈 먼저간다 06-08 5019
39788 [MLB] 선수가 성질난다고 덕아웃 기물 부술 때... (3) ethereal 06-08 2726
39787 [잡담] 그래도 한국 심판이 제일 공정 (10) 야구아제 05-31 4120
39786 [KBO] 프로야구 2024년 볼·스트라이크 판정 AI가 한다 (8) 류현진 05-31 1789
39785 [잡담] 한화 우쩐일이여 주간5승1패 (6) 백전백패 05-29 1964
39784 [KBO] 요즘 크보 핫 이슈 홈런왕 경쟁 (3) 어부사시사 05-26 2537
39783 [잡담] 야구는 왜 전자기기 반입하면 반칙일까요? (13) 성우부엉이 05-22 2944
39782 [MLB] 6:7상황 일본인 타자 스즈키 10회말 2아웃 끝내기 (5) ㅎㅈ 05-22 6355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