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약속도 많고 가생이 접속도 원활하지 못해서 리뷰에 좀 소홀했었습니다.
지난 지바롯데와의 3연전을 간단히 정리해보죠.
2승 1패.. 매우 잘했습니다. 3연전을 모두 가져갈 수 있었으나 어려운 1,2차전에서 지바롯데의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와 지바롯데의 미래라고 불리는 우에노 히로키에게서 모두 승리를 가져간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3차전에서의 패배는 3연승의 한계와 피가로의 저주(?)가 겹쳐서 패배했다고 밖에 볼 수 없겠습니다. 투수와 야수 모두 크게 부진한 선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가와바타, 고토, 이대호, 발디리스 등은 그럭저럭 괜찮은 활약을 펼쳤구요, 스케일스와 T-오카다는 큰 활약을 보였습니다. 다케하라는 기복이 좀 심한게 흠이지만 잘했습니다. 8번자리의 포수들의 타격이 좋지 못했습니다만 원래 기대도 안합니다. 1,2차전 잘 치르고도 3차전에서 주전 유격수 오비키를 빼고 아다치를 넣은 이유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아다치의 존재가 패배의 원흉이라고 봅니다. 수비 실책으로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여전히 타격은 가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비키가 매우 부진했다면 모를까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보이지 않는 부상이 있었는지 어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오릭스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3연전 전승은 꼴릭스에게 있어 과다한 욕심이고 2승 1패면 충분한 성공입니다. 이제 다음 일주일간의 원정을 준비해야겠죠.
현재의 오릭스는 투타 모두 제법 안정적인 팀이 되었습니다. 리그내 어느 팀과 비교해도 중계투수를 제외하고 큰 차이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들 컨디션과 감각을 회복했습니다. 오릭스가 원래 후반기에 강한 팀이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죠. 가네코 선수가 선발로 조만간 돌아와 준다면 피가로를 중계로 전환시켜 투수력 보강에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4연승, 5연승도 꿈이 아니죠. 피가로는 아무래도 선발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불운할 뿐 아니라 제구력 난조도 있어 긴 이닝을 소화하기엔 신뢰가 가질 않습니다.
이대호 선수에 대한 경계가 계속 심해지는 가운데 T-오카다가 간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장타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 다행입니다. 강력한 5번이 뒤에 받쳐줘야 이대호도 승부를 할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 펼쳐질 라쿠텐 원정에 관한 프리뷰는 내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릭스가 꼴찌를 탈출하는 날도 이제 멀지 않았습니다. 퍼시픽리그 순위 경쟁이 점점 더 흥미진진 해 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