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양 대 리그에서 올스타전에 선발 출장해야 하는 선수들을 꼽는 코너를 가졌다.
매체에 기고하는 6명의 칼럼니스트를 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서야 하는 선수들을 선정했는데,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에서 류현진은 6명 모두의 선택을 받았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부문에선 6장의 표를 모두 받았다. 그리고 이 중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저명 칼럼니스트 데이빗 쇼엔필드는 그 이유를 함께 밝혔다. 쇼엔필드는 “슈어저가 지금 잘 하고 있고, 그의 최근 선발 등판 성적들이 더 나아지고 있지만, 류현진의 전반기 거둔 성적은 보상 받아야 한다”면서 “내셔널리그에서 다승 1위에 올라 있는 것뿐만 아니라 9승1패라는 기록과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초현실적인 기록을 올리고 있다. 90개의 삼진, 6개의 볼넷도 역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하며 류현진이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데 손색이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가 꼽혔다. 벌랜더는 올 시즌 17경기 10승3패 평균자책점 2.67, 142삼진 22볼넷 WHIP 0.75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쇼엔필드는 “그는 114⅔이닝 동안 21개의 홈런을 맞았지만 대부분 솔로 홈런이다. 게다가 올스타전과 관계 있는 스타 파워를 갖추고 있는 투수다. 1회 5점을 내준 지난 2012년 올스타전보다 더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