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중심의 박사장 시대와 불펜의 중요성이 커진 현대 야구의 차이도 무시 못한다고 봅니다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 보면 류뚱은 거의 대부분 경기당 100구 미만 평균 6이닝 이하로 던졌습니다
WAR이 높았던 14년도에도 160이닝 이하였고 경기 당 이닝도 팀내 선발진중 최하위였던 5이닝대였습니다
8,90구 정도 던지면 공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 때 교체되었기 때문이죠
박사장 시대는 선발 야구였죠
선발이 좀 흔들리기 시작해도.어느정도 점수를 내주더라도 최대한 긴 이닝을 맡기는게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100구는 물론 110구는 기본이었고 많으면 120구 이상을 던지는것도 보기 드문 일은 아니었습니다
시즌 200이닝을 채우느냐 못채우느냐가 에이스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던 시절이죠
흔들려도 최대한 마운드에 오래 있다보니 보는 입장에선 더욱 불안하고 위태롭게 보인게 아닌가 합니다
박사장은 항상 마의 1회였죠
그 1회만 넘기면 그래도 잘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사구가 많긴 하지만 그건 파워피쳐 대부분이 보이는 모습이죠
류뚱이 실제로 안정적인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부분이 서로의 차이를 더 크게 부각시킨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