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9-06-17 22:28
[MLB] 류현진,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 승부에 담긴 의미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712  


류현진,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 승부에 담긴 의미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류현진이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변함없는 위력투로 자신의 존재감은 분명하게 보여 줬다. 장기인 체인지업이 가장 빛난 날이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7피안타 무볼넷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수비 실수와 타선 지원 부족 탓에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승리투수가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지닌 투구였다.

이날 류현진은 다양한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특히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변하는 체인지업은 이날 경기를 장악한 구종이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류현진은 자신이 좌타자를 상대로도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걸 보여 줬다. 사실상 또 하나의 구종이나 다름없는 무기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

좌투수는 좌타자에게 거의 체인지업을 던지지 않는다. 장타 또는 몸에 맞는 볼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보통 체인지업은 좌타자 기준으로 가운데에서 몸 쪽으로 떨어지는 궤적을 그린다. 제구에 자신이 없는 좌타자라면 선택하기 어려운 움직임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좌타자를 상대로도 체인지업을 던지는 데 거리낌이 없다.

잘못 제구가 되면 크게 한 방을 맞을 수 있는 구종이 바로 좌투수의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이다. 어지간히 제구에 자신이 있기 전에는 선택하기 힘들다.

또 너무 휘어 들어가면 몸에 맞는 볼을 내줄 수 있다. 4사구를 가장 싫어하는 류현진으로서는 몸에 맞는 볼에 대한 위험성이 있는 공은 그리 달갑지 않다.

그럼에도 류현진이 과감하게 좌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진다는 건 그만큼 그가 제구력에 대한 자신감을 확실하게 갖고 있다는 걸 뜻한다.

▲ 류현진

A팀 전력분석원은 "좌투수는 좌타자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지기 어렵다. 브레이크가 조금만 덜 걸려도 크게 넘어가는 공이 나올 수 있다. 메이저리그처럼 파워 히터가 즐비한 리그에서 좌타자를 상대로 좌투수가 체인지업을 던지는 건 더욱 어려운 일이다. 타율이 낮은 타자라 하더라도 언제든 넘어갈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의 자신감과 배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공식적인 경기서 처음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을 던진 것은 2013년 7월 29일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은 류현진이 추신수와 데뷔 첫 맞대결을 펼치는 날이었다. 류현진은 추신수와 첫 타석에서 체인지업을 던졌다.

당시 놀란 추신수가 움찔 뒤로 빠진 뒤 허탈한 웃음으로 류현진을 바라보던 장면이 생생하다. 경기 후 추신수는 "좌투수는 좌타자에게 체인지업을 던지지 않는다. 체인지업을 쓰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류현진이 좌타자에게 던지는 체인지업에는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중심엔 제구에 대한 류현진의 자신감이 포함돼 있다. 그가 수준이 다른 투수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증거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19-06-17 22:29
   
 
 
Total 37,39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245284
37397 [MLB] 벌써 가을 예상 "다저스 WS우승, 류 가장 중요해" (1) 러키가이 07-19 642
37396 [MLB] [이현우의 MLB+] 류현진, 마이애미전 필승 전략은? (3) 러키가이 07-19 296
37395 [잡담] 본인만 승낙하면 커쇼가 마무리 맡았으면... (11) 당나귀 07-19 1867
37394 [MLB] 전설의 랜디 존슨이 한국에 온다네요 (3) 슈파 07-18 3301
37393 [MLB] [야구는 구라다] 류현진 디스카운트 (5) 러키가이 07-18 2369
37392 [MLB] LA다저스 2019 할배 선수들 (10) 슈파 07-17 2691
37391 [MLB] 텍사스 "보름달..이상한" -_-? (1) 러키가이 07-17 2710
37390 [MLB] 美 현지매체 "FA 류현진, 3년 4800만 달러 계약 전망" (15) 러키가이 07-17 3080
37389 [MLB] 오승환 시즌 아웃, 한국서 팔꿈치 수술한다 (4) 러키가이 07-17 1342
37388 [MLB] 다저스 투수 기록 / 뷸러 6실점 자책 2실점 / 내야?! (5) 러키가이 07-17 1843
37387 [잡담] 또슨 이 잰슨 했네... 동쟈 07-17 999
37386 [MLB] 질문있습니다. (6) 초췌 07-17 476
37385 [MLB] 추신수 4주년 자선 파티 (1) 슈파 07-17 2011
37384 [MLB] 류 이번 쿠어스는 빼줄 듯 하네요 (2) 슈파 07-17 2296
37383 [MLB] (굿뉴스) MLB.com 사이영상, 슈어저 1위·류현진 2위 (4) 러키가이 07-16 1452
37382 [MLB] [이현우] 지난해 WS 부진을 설욕한 류현진 (1) 러키가이 07-16 591
37381 [MLB] 올시즌 다저스 목표 (9) 어쩐지 07-16 1393
37380 [잡담] 다저스 오늘도 2실책 (1) 수월경화 07-16 2244
37379 [MLB] 오늘도 쿠어스 필드가 투수 하나 묻었네. (9) 둥근나이테 07-16 3351
37378 [MLB] FOXSPORTS 팬투표 전반기 사이영 NL (1) 슈파 07-16 1664
37377 [MLB] 류현진, 점수 안줘야 승리 투수가 된다? (9) 러키가이 07-15 3321
37376 [MLB] (사오정 같은;;;) 그레인키 / 올스타전 불참 미스터리 (5) 러키가이 07-15 1879
37375 [MLB] 불펜 왜그러냐 진짜 ㅡㅡ (3) 오우야왕 07-15 1152
37374 [MLB] 다저스 이래서야 월시는 커녕 (7) 귀요미지훈 07-15 1505
37373 [MLB] 정정신청 - 두 번의 실책 (17) 슈파 07-15 3788
37372 [MLB] 로버츠, "류현진, 던진 것도 잊고 있었어" (2) 러키가이 07-15 3163
37371 [MLB] 보스턴 매체도 극찬 류 올스타선발 펜웨이파크 현혹 (1) 러키가이 07-15 275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