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김성근 감독님의 팬이 된 첫 계기는 제가 2007년 야구를 처음 봤을때 SK 의 경기를보고 너무 감동하여
그떄부터 열렬한 팬이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두산 팬이었고 그때 한창 라이벌 구도로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른 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전,용병술,심리전 등등 모든게 너무 재밌고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타팀 팬들은 감독님을 엄청나게 씹으셨죠. 그리고 여차저차 감독직을 물러나시고 SK엔 이만수 감독님이자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SK는 전에 보던 야구와 반대로 흘러가 결국 망하는 걸로 기억됩니다.
그리고는 야구를 잘 보지 않았고 김성근 감독님이 대단하다는걸 여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한화라는 팀으로 프로 감독직 복귀를 하시고 사실 매우 흥분되었습니다.
물론 사는게 바쁘고 해서 매일 경기를 챙겨보진 못했지만 한화가 이떄까지 상당히 부진한 팀이라는 것.
만년꼴찌 라는 타이틀을 김성근 감독님이 바꾸려 노력하시는 과정 이라 생각하고 작년 경기는 많이 챙겨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해에 경기도 조금씩 챙겨보고 여러가지 상황들을 체크 하고 초반에 팀이 심각하게 무너 질 때도
전에 SK를 씹었던 것 처럼 타팀팬들이 무섭게 달려드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리곤 거짓말 같은 반등 쓴 돈에 비해 아쉬운 순위 이지만 이런 혼란속의 경쟁 상황속에서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이해 되지 않는 몇몇 상황들이 있지만..(혹사,의아한 작전을 낼때?)
그냥 믿고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글의 요지는 특정 팬들, 혹은 김성근이라는 사람을 싫어하거나,정말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팬들 이 비판 아닌 극 비난을 항상 일삼아 오는 것에 대해 조금 우려되기도 또. 선동되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광신도 처럼 막 믿는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분의 경기 운영 스타일 이나 여러 부분에서 전에도 잘 해왔고 힘든 팀 에 와서 많은 걸 변화 시키고 또 끌어올리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지금은 그 과정이 조금씩 조금씩 커져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무작정 욕하는 특정 팬들은 그 전에도 욕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님의 팬이라 하면 더 심하게 욕을 합니다.
그게 정당한 건지 여쭙고 싶습니다. 당신은 뭘 위해 욕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