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정호에게 거친 슬라이딩을 가해 다치게 한 것으로 유명한 시카고 컵스 크리스 코글란이 오른쪽 갈비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8월 18일(이하 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컵스 외야수 코글란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컵스는 우측 늑골 부상을 당한 코글란을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렸으며 코글란을 대신해 불펜 투수 스펜서 패튼을 트리플 A에서 콜업했다.
코글란은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같은 팀 유격수 애디슨 러셀과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코글란은 남은 몇 분 동안 좌익수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결국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9회 윌슨 콘트레라스와 교체됐다.
31세의 외야수 코글란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으나 6월 10일 컵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컵스로 돌아왔다. 코글란은 오클랜드에서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146으로 부진했으며 컵스에선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22를 기록했다.
코글란은 올 시즌 타율 .165 5홈런 19타점 OPS .549를 기록 중이다.
한편, 컵스 베테랑 불펜 투수 조 스미스도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1@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