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2차 드래프트에서 꿀성배의 대성공으로 기대치가 높았던 두번째 2차 드래프트.
이때 롯데는 이여상과 심수창을 데려왔죠. 그리고 팬들은 왜 쟤들을 데려왔냐는 원성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심수창은 성공적이었고 FA로 한화에 가면서 박한길이라는 젊은 유망주를 안겨다줬죠.
꿀성배, 심수창+박한길로 쏠쏠했는데 요즘 이여상까지 터지네요.
한화 시절 이여상은 공수 모두 별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롯데에서 무려 유격수까지 준수하게 봅니다.
진짜 저번주 일요일 이여상 아니었으면 두산에게 스윕당할뻔 했죠. 2,3루 수비에서 그럭저럭했던 선수가 나이먹고 몸까지 불린 상태에서 유격수까지 수준급으로 본다는게 놀랍네요.
오늘도 9회초 2루수로 나와서 영리한 수비를 했죠.
내야 전포지션을 수준급으로 볼 수 있는 백업내야수를 얻어서 기분좋네요. 롯데에 딱 필요한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죠. 요즘처럼 주전들 위협할만큼 좋은 모습 보여주면 백업롤로 쏠쏠할 것 같습니다. 우리팀에 딱 필요한만큼 적당하게 터져준 것 같네요.
2차 드래프트마다 이렇게 잘 되니깐 기분도 좋고 이번에 2차 드래프트로 데려온 박헌도와 투수 유망주 2명도 기대됩니다. 묵혀두면 언젠가는 터질 것 같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