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02 14:29
[국내야구] NC다이노스 정성기&황덕균, “그녀는 내인생의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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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부산과 마산, 창원 지역은 야구 열기로 후끈하다 못해 데일 정도이다. 부산에선 롯데자이언츠가 마산과 창원에서는 NC다이노스가 1군 리그와 퓨처스 리그에서 각각 1위를 내달리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내년 1군 진입을 목표로 지난 겨울과 봄, 혹독한 스프링캠프를 거쳐 퓨처스리그에 등장한 NC다이노스는 사연 많은 선수들의 집합체만큼이나 놀라울 정도의 정신력과 팀워크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나 팀의 상승세와는 달리 아직 몸이 덜 풀린 선수들도 있다. 바로 최고참 정성기(33)와 황덕균(29)이다. 정성기는 200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했다가 2년 전 한국으로 돌아와 NC다이노스 공개 트라이아웃을 거쳐 NC 유니폼을 입었다. 황덕균은 2002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가 2004년 방출 통보 받은 후 일본 독립리그를 찍고 NC에 입단했다.
생활 터전이 달랐던 두 선수한테 공통점이 생겼다. 바로 올시즌을 마치고 유부남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선수 57명이 전부 미혼인 NC에서 두 선수의 결혼 소식은 구단 전체의 경사로 받아들여질 정도다. 그러나 결혼식을 올리기 전까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바로 성적이다. 정성기는 팀의 마무리 투수로 김경문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야 하고, 황덕균은 결혼 선물로 선발 10승을 약속한 탓에 자칫 개인 성적이 좋지 않으면 결혼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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