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은 야구선수가 자신의 천직이라고 했다. 그는 "나에게 야구는 천직이다. 단 한 번도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인들은 스포츠맨들에게 국위선양을 기대한다.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높이길 바란다. 오릭스 투수로 뛸 그를 바라보는 대중들도 다르지 않을 터. 백차승은 '애국'이라는 말이 나오자 잠시 생각에 빠졌다. 이어 "제몫을 다해,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게 하고 싶다. 애국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는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물었다. 당신에게 대한민국은 무엇이냐고. "조국이다. 나는 한국사람이다. 잊어본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