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약속을 지켰다. 25일(한국시간)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하면서 팬들과의 약속을 깨뜨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동안 5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잡고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100개였다.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류현진은 ERA(방어율)도 2.69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이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는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먼저천적인 양키스 징크스를 깼다.
양키스는 류현진의 천적이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부터 양키스만 만나면 고전했다. 류현진은 오늘 경기 전까지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4경기에서 15.1이닝 동안 15점을 내줬다. 대 양키스전 ERA는 8.80이었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첫 맞대결이었던 이달 8일에도 5이닝 홈런 3개를 맞고 5실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