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돌부처’, ‘끝판 대장’이라는 별명을 언급하며 극찬했다.
오승환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9-4로 앞선 9회 무사만루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점수 차가 5점 차로 컸지만 무사만루 상황이었기에 때문에 세이브 상황이 성립됐고 오승환은 밀어내기 볼넷, 2타점 2루타 등으로 4실점(1자책) 했지만 결국 9-8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일 밀워키 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세이브를 따내는 순간이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경기 후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칼럼니스트 호세 데 헤수스 오티즈는 “오, 맞아, 그는 끝판 대장이야(Oh, yeah, he is the ‘Final Boss’)”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팀 동료들의 평가를 소개하며 오승환을 극찬했다.
오티즈는 4일 밀워키 전 세이브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고 오승환이 첫 세이브를 기록한 3일 밀워키 전 상황을 중점적으로 전했다.
그는 칼럼 서두에서 “‘돌부처’는 토요일 오후(3일 밀워키 전) 조금의 감정(웃음)을 표출하며 카디널스에서 처음으로 그의 또 다른 별명인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오승환은 야구역사에 새 기록을 세우며 한국인 처음으로 한, 미, 일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오승환의 팀 동료이자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의 평가를 곁들였다.
웨인라이트는 “오승환은 어떤 상황이든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를 돌부처라 부르는 이유가 있지 않겠나?”라며 “오승환의 표정에는 그간의 경험들이 담겨있다. 그는 더 힘든 상황도 겪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로 장점이 되는 표정”이라면서 오승환의 무표정한 얼굴이 마무리 투수로 큰 강점을 지녔다고 칭찬했다.
또 오승환의 통역을 맡고 있는 유진 구의 발언도 소개했다. 유진 구는 “경기를 끝내고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은 그에게 더 특별한 느낌을 준다. 오승환은 무엇보다 여기서 훌륭한 선수들과 이 순간들을 공유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반면, 4일 경기 후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반드시 오승환이 새 마무리 투수라고 할 수는 없다”며 오승환을 마무리 자리에 고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반면, 4일 경기 후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반드시 오승환이 새 마무리 투수라고 할 수는 없다”며
오승환을 마무리 자리에 고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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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니 감독아, 그래. 좀 ... 제발
오승환한테 다 던지게 하지말고...
휴식도 좀 주고 그래라 좀.
지쳐보이는데 작작좀 굴리고. 2연투했으면
낼은 제발 휴식 좀 줘라. 마당쇠도 아니고 너무 막굴리짆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