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투수들에게는 최악의 부상이라는 어깨부상으로 시즌아웃하고
수술을 받은지 어느새 1년이 지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류현진 이번 복귀 무산으로 인해
우려하고 혹시 복귀 안되는 건 아닌지 걱정들 많은데 복귀는 할 듯 싶습니다.
원래 어깨 부상이란 것이 투수들에겐 치명적입니다. 어깨부상 후 다시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죠. 하지만 어깨 부상에도 난이도가 있습니다.
류현진 같은 경우 수술을 했지만 찢어지거나 재접합해야하는 최악의 경우가 아닌 상대적으로
가벼운 파편 제거로 끝난 수술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대부분 성공적으로 복귀합니다.
단 지금 복귀 운운하기엔 너무 빠른 시기입니다. 손민한도 같은 부상으로 수술받고 성공적으로 재기하는데
4년이 걸렸습니다. 중간에 무리를 하지 않았다면 더 빨라졌을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어깨부상 회복은
어깨를 쓰는 투수들에겐 복귀하는 데 더더욱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 류현진이 복귀할 거란 움직임에 솔직히 걱정이 되었던 건 이런 재활 및 재기 활동이 너무 빨라서이기에 오히려 한차례 쉬었다가 하반기에 복귀할려는 지금의 움직임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복귀안해도 됩니다. 꼭 다시 마운드에서 보기를 원하고 충분히 그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철저하게 준비해서 완벽한 상태로 마운드를 지배하는 류뚱의 모습을 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