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경기에서도 지고 매너에서도 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잠실구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반영이라도 하듯 경기장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랐다. 잠실구장 2만6000석이 가득 찼다. LG 홈경기로는 지난 6월 7일 이후 84일 만의 매진이었다. 올 시즌 LG의 6번째 매진.
경기도 치열했다. LG는 1회초 3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도 반격했다. 3회와 5회 각각 1점을 뽑았다. 하지만 LG는 막강 불펜진을 앞세워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 결국 3-2 승리를 지켜냈다. 9회 3루 쪽에서 부산 갈매기 노래가 잠깐 나오는가 싶더니, 이내 LG 승리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그런데 경기 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경기 후 유명 야구 커뮤니티 및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롯데 선수들의 물병 투척 장면"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및 동영상이 올라왔다.
롯데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관중석 또는 심판진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는 가히 믿기지 않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이 상황을 실제로 봤다는 관중들의 목격담도 계속해서 올라왔다.
이게 무슨 일이죠;;
물병을 던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