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다져스가 연봉 1위팀이지만
예전에 총 연봉 1위 단골이던 양키스도 지구 꼴찌, 하위권이었던적이 꽤 있음..
스포츠라는게 투자한대로 결과가나오지 않아서 재미있는것..
스포츠의 의외성이라는게 그런건데...
축구에서 공은 둥글다고 하는게 그 의외성을 말하는것이고...
야구에서는 꼴찌팀도 승률이 3할은 되니까... 강팀하고 붙어도 10번중 3번은 이긴다는 얘기...
야구판으로 보면 대충 그런 얘기고...
한화 얘기를하면...
크게 두가지 요인이있음...
가장 큰 요인은
한화 구단 자체가 연고지 출신 선수들 수집하기로 유명하고, 의리를 강조하는 성향덕에...
2군 선수들 조차 거의 공무원 호봉 올려주듯이 연봉을 꾸준히 올려줌...
그러다보니 연차에 따라 주전 출전하고, 연봉 깍이는 선수가 정말 드문 구단이었음...
의리, 호봉제? 공무원 야구를 하다보니 코치들이 후배들 훈련 힘들다고 하면 빼주던게 이전의 한화 모습...
두번째로는 역시 FA 대어급 영입이 문제..
김태균 연봉 15억부터 연봉 총액 상승이 시작됨..
김태균이 일본에서 돌아오면서 김승연이 꼭 잡아오겠다고 야구장에 와서 팬들에게 직접 약속함...
그래서 돈이 얼마가들던 구단에선 잡아야하는데...
해외진출했다가 복귀하는선수는 규정상 FA계약을 못하는 관계로
계약금이 없는 대신 연봉 15억으로 FA 효과를 주기로한것...
FA를 아무리 잡아도 보통 계약금이 반절을 차지하고
연봉은 실상 최대치가 많아야 7~8억 수준인데...
김태균이 한방에 그 두배가 되어버린것... (현재도 김태균 한명이 리그 최대어급 두명분의 연봉)
이후로 정근우, 이용규에 67억, 70억.. 송은범, 배영수 등 FA 영입이 증가
(다만, FA는 총액의 거의 반절이 계약금으로, 연봉에 들어가지는 않음)
이때까지는 연봉 총액 2위였으나...
정우람이 불펜 투수로는 최대 연봉 계약한데다가, 로저스가 190만달러 계약하는등...
올해 독보적인 총연봉 1위 팀이 됨...
그리고 작년에 부상선수의 임의탈퇴 사태가 있을정도로 한화는 구단 전체 등록 선수 숫자도 가장 많음...
KBO 규정상 1~3군 모두 합쳐 선수보유 상한이 65명인가 그런데 이 65명을 꽉채우고 있음...
(육성/신고선수는 65명 엔트리숫자에서 제외, 부상선수를 육성선수로 전환해두었다가 다시 복귀시킨 사례가 이동걸)
저연봉 고효율의 대표인 넥센 같은 경우는 총 등록 선수가 43명인가 그럼... (자주 숫자가 바뀌므로 정확하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