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별 얘기는 아니지만 제가 2002년 4월경 신혼용품을 구입하러 부산에 있는 모전자제품 대리점을 방문하였습니다.
구입할 제품을 다 주문하고난후 안내를 해주시던 영업부장님 한분에게 저희 집사람이 "사은품 좀 더 챙겨주시면 안되냐?"고 묻자 그 분이 대뜸 "야구 좋아하느냐?"고 물으시기에 제가 좋아한다고 대답했더니 롯데 1루수가 누군지 아느냐고 물어보셨죠. 그래서 전 이대호가 주전 1루수라고 봐야되지 않겠냐고 답했습니다.
당시만해도 이대호 선수가 포텐을 터트리기전 성장주였는데 이 분이 제 대답을 듣고는 아주 좋아하시며 사은품을 왕창 챙겨주시더군요. 알고보니 그 분이 이대호 선수 사촌형님이셨고 가족의 유전인지 매우 체격이 좋으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