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설마 하며 2회 대만 공격까지 지겨봤습니다.
SBS,KBS 돌려가며 확인해 봤습니다.
SBS도 KBS도
대만선수 대부분이 프로선수인데
기껏 소속팀 설명이 전부고
리그 타율같은 최소한의 정보를 화면표시 또는 해설로도 언급이 없네요
구글링 30분이 그리도 어려웠나봅니다.
백번 양보해서 WBC는 분석해야 할 잘하는 나라가 많으니 이해라도 가지만
아시안게임의 야구는 신경쓸 나라라고는 꼴랑 일본, 대만 두 나라인데 그게 어려운 걸까요?
KBS나 SBS모두 해설자들이 대만 선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해설은 전무합니다.
그냥 프로야구 일반론에 근거한 자화자찬 말장난 뿐입니다.
그리고 시청자 모두가 프로야구팬이라는 생각으로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선수 소개마져 시청자들이 당연히 잘 안다는 가정하에 선수소개가 거의 전무합니다.
야구팬들이 주 시청자인 케이블 스포츠 채널도 이정도는 아닙니다.
박찬호, 이승엽 앉혀놓고 토크쇼 50%+ 내용없는 자화자찬 50%
혹시 무슨 제한이 있어서 화면에 띄울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나운서나 해설자가 충분히 언급할 법도 한데
마치 "내친구 철수 알지?"라는 듯한 방송입니다....
블로거만도 못한 준비자세로 아나운서, 해설자 자리에 앉아있는 저분들이
프로야구해설할 때 야구발전이 어쩌고 인프라가 어쩌고 떠든걸 생각하니
쓴 웃음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