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불펜 필승조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에 관한 칼럼을 게재했다. 시그리스트의 평균자책점(2.74)·피안타율(.173)·WHIP(0.91) 등 기록을 언급하며 '압도적 셋업맨 오승환 다음으로 팀 내 2위'라고 전했다.
이날로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 1.71, 피안타율 1할4푼4리, WHIP 0.76을 마크했다. 지난해까지 팀 내 최고 셋업맨으로 활약한 좌완 시그리스트를 모든 성적에서 압도하며 명실상부한 세인트루이스 중간 투수 중 최고로 떠올랐다.
팀 내 구원투수는 최다 30경기에서 31⅔이닝을 던지며 탈삼진도 무려 45개를 기록 중이다. 9이닝당 탈삼진은 무려 12.8개. 메이저리그 전체 구원투수 중 오승환보다 많은 삼진을 잡은 투수는 뉴욕 양키스 델린 베탄시스(57개), 앤드류 밀러(46개) 2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