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타석을 못채워도 400타석에 4할 찍는 다면, 난리가 날듯 합니다. mvp에 반드시 규정타석을 채워야하다는 법칙도 없기 때문에, MVP수상도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투수들의 진화, 쉬프트와 같은 통계적 수비의 진화를 고려하면 4할 타율이 갖는 상징성은 시즌 60홈런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400타석 정도면 당연히 대단한거죠..
타격감은 계속 유지되지 않고 체력도 계속 풀로 유지되지 않죠.. 약빨면 이게 무서운거..
타격감은 싸이클이 있고 체력은 집중력저하 배트스피드에도 영향을 줍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데 생각해보니 메이저에서 최근에 400타석 이상 3할 5푼도 못본거 같... ㅋㅋ
배드볼히터의 타율에 대한 얘기였는데..
애초에 배드볼히터가 공을 잘 골라봐서 배드볼히터가아니라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을 잘치기때문에 배드볼히터인건데 안타외 출루에대해서는 별 의미가 없는게 아닌가요? 그 벗어난 공을 쳤을때 안타가될지 아웃이 될지가 배드볼 히터간에 선구-컨택능력인거고요. 물론 이치로는 빠른발이 한몫했겠지만요.
그리고 이치로- 게레로간에 전성기기준 삼진비율이나 BB/K는 큰차이가없습니다. 오히려 삼진비율은 게레로가 높고요.
선구안은 볼삼비로만 판단하기엔 무리입니다
존 안의 스윙비와 컨택율 존 밖의 스윙비와 컨택율을 따져보는게 더 중요합니다
선구안은 나쁜공을 잘 골라낼수록 좋다는건 너무 좁은 해석입니다
나쁜공이라도 끝까지 눈이 따라가서 얼마나 컨택을 잘 할 수 있는가가 선구안의 더 중요한 지표라 봅니다
옛날 한국에서 방송하던 미드가 있었는데 주인공이 자꾸 다른 사람으로 바뀌며 과거를 여행하는 공상드라마였습니다
자기 모습이 자꾸 바뀌는 것은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는것이었는데(요즘 이것과 비슷한 국산영화가 있죠)
한번은 주인공이 어느 쪄리 투수(혹은 스타 선수가 되기 전의 쩌리 시절)의 모습으로 변했는데
그 당시에는 없던 구종을 마구 던져서 언터쳐블 투수가 되는 스토리였습니다
테드 윌리암스 시절보다는 구종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4할 타자가 다시 나온다는 것은 매우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바둑같은 경우도 쪄리 프로기사가 반세기 전으로 가면 불패 신화를 쓸 수 있을 정도니까요
현대의 4할 타자가 사라진 다른 설명으로는, 체격과 기술의 진화에 의한 평준화 현상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MLB의 경우 .255를 평균으로 해서 표준편차가 매우 작어져서 테드 윌리암스 시절 표준편차의 4배에 해당 하던 4할 타율을 현재로 환산하면 .32 정도의 타율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이 논리에 따르면 4할 타율 타자가 등장할 확율은 백억분의 1 단위 수준이 아니라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확율이 되버리는 데요.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채택하고 있는 이론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