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김하성이 코리안 메이저리거 성공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까. 2루수를 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는 “2루수가 처음이라는데 깔끔하게 잘한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샌디에이고 지역지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6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스프링캠프 현황에 대해 밝혔다.
전체적인 스프링캠프 분위기를 전하는 기사임에도 기사 리드문에 “김하성의 2루 수비가 깔끔하다”고 가장 먼저 언급할 정도로 큰 관심이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2루수를 보는 것을 기다렸을 것이다. 그는 매우 특출나다. 모든 움직임이 빠르면서도 부드럽다”며 김하성의 2루 수비에 대해 칭찬했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2루수로 고작 15이닝을 본게 전부였다. 유격수로 주로 뛰었고 3루수로 뛴 적이 있었다”며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김하성 중에 타격이 더 좋은 선수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며 2루수 주전 경쟁을 결정지을 것은 수비가 아닌 타격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또한 “김하성의 2루수비가 매우 뛰어날 경우 김하성이 2루수를 보고 크로넨워스가 외야수로 뛰는 방안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의 내야코치인 바비 디커슨은 김하성에 대해 “김하성은 작지만 강하며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