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출전에 대해서는 왜 우리선수 빼가냐? 잘난 니네 선수 데려가라던 팬들이 아시안게임에는 왜 우리선수는 제외하냐는 모순된 이기주의가 팀분배라는 억지춘향을 만든거지요.

겉으로는 국가대표와 금메달이라는 명예지만, 그 아래에는 또 이런 모습들이 있는거지요. 선수 뿐 아니라, 우리같은 팬들에게도 말이죠.

나지완은 솔직히 아시안 게임 엔트리 발표전까지는 충분히 선발될 자격이 있었습니다. 엔트리 발표후 계속 내리막이었는데, 엔트리 교체를 할수 없었던 것은 팬들과 팀들에 대한 배려차원이라고 봐야죠. 쉽게 말해서 정치적 분배라고 할수 있죠.

본게임에서는 나지완이 충분히 잘할 수 있었지만, 결국 대회 끝까지 슬럼프에 빠져 있었던 거구요. 그냥 결과적인 것이죠. 2009년 나지완이 결승홈런으로 달콤한 크림을 걷어 먹었고, 베이징 대회에서 계속 슬럼프였던 이승엽이 비판에 시달리다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여론을 뒤집은 것처럼 그렇게 될 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슬럼프 기간에 걸린것이죠. 강민호 선수도 마찬가지구요.

김태균이나, 이승엽이나, 최형우가 갔더래도 그 선수들이 꼭 더 잘했을 거라는 보장도 없구요.

아 자야지

나지완이 욕먹는건 출전 못하는 부상상태인데 안알리고 그대로 참가했다는거져..
엔트리하나 날리는거 알면서 자기 병역날라갈까봐 말도 안한거임..
나지완입장 이해는 가는데 욕은 먹어야함..

부상을 숨기고 있었던건 몰랐네요. 으으..

국제대회에서 그저그런 투수들 상대로 어깨힘들어가서 헛스윙 팍팍하는 박병호,강정호를 보면서
경험의 중요성과 국내용과 국제용은 근본부터 다른거구나를 알수있었음
강정호 주시하던 스카우터들도 똥밟을뻔한거 다행이다라고 판단할듯
메이져가면 1할도못함

이승엽같은 존재가 아쉬웠죠... 그래도 8회에 역전해줘서 다행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