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반응이시네요. 무슨 만능열쇠요?
기사 내용에 한화의 혁신은 김감독 퇴진이 전제라고 했잖아요?
기자 스스로 현 상황 타개법 중 하나를 개진했어요. 그럼 그 다음 스텝에 대한
자신이 생각한 대안을 내놔야죠. 40대 젊은 감독을 영입을해서 최소 3년간 리빙딩을 한다던지, 아니면 소위 코치로 잔뼈가 굵은 50대 감독을 영입하고 다시 FA로 풀리는 베테랑들을 잡아서 상위권 도약을 재시도 해봐야 한다던지. 이런 걸 적었어야 합니다.
비판 기사에 자신이 먼저 화두를 던졌으면 대안을 내놔야죠. 자신의 생각일 지언정..
그게 아니면 비난 기사일 뿐입니다.
깊게 생각해보시길..
'36살 이양기가 35살 김태균의 뒤를 이을 재목감'이라는 김성근 감독의 말실수는 한화의 현주소를 정확히 반영한 발언일지 모른다.
참고로 건 김 감독은 2014년 겨울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했을 때 "선수들 나이가 죄다 30살 이상이다.
팀이 너무 노쇠했다.
구단이 뭘 했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다. 늘 그렇지만, 김 감독의 발언은 2년이 지난 뒤 자신을 스스로를 저격하고 있다.
감독되기전에 방송나와서 한화는 육성이 전혀 안되고 있다. 젊은 선수 키워야한다고 쓴소리.
그러더니 감독되더니 자기가 했던 말은 잊었는지 한 짓이 죄다 30대 즉전감으로 채움..
예를 들자면 포수만봐도 조인성 차일목등으로 채웠죠.. 나이가 몇입니까..
몇 안되는 20대 투수 군필 야수들 FA보상, 트레이드 등으로 다 빠져나감;;
한화는 이제 팜을 처음부터 새로 육성 해야할판... 최소 5년이상 걸릴듯..
돈 그렇게나 쏟아붓게하고 한화의 미래따윈 안중에도 없는 운영을 해놓고 5강도 못감..
한화의 퀄스가 적은 건 말씀처럼 한화 선발투수진의 함량 미달도 이유가 될 수는 있겠지만, 사실 이번 시즌에서 두산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팀들이 공유하는 큰 골칫거리였죠. 비단 한화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또한 한화의 퀄스가 적은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김성근 감독의 한 게임에 모든 걸 올인하는 운영방식에 기인한 바도 큽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퀵훅크죠.
두산의 판4도 경기 초반 난조를 보이며 3~4점씩 실점한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견뎌내고 결국엔 5 ~ 6회 동안 선발의 소임을 해냈죠.
김성근 감독의 한화였다면 어땠을까요? 그 1 ~ 2회만에 벌써 내리고 불펜 가동했을 겁니다.
툭~ 하면 내려버리는 환경에서 어찌 선발 투수가 자신감을 갖고 임할 것이며, 어려움의 극복을 통한 기량 향상과 자신감 강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불펜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시즌이 지날수록 선발진은 망가지고 불펜은 과부하에 쓰러지고 종국에는 투수진 전체가 '쓰레기'가 될 수 밖에 없죠. 지금 바로 한화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게다가 보직파괴도 일상화되어 예고도 없이 선발 갔다 불펜 갔다 하면서 무슨 컨디션 조절이 가능했겠습니까.
님의 김감독 옹호는 이미 노리타라 놀림 받아도 어쩔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란 걸 인지하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