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03-10 23:50
[MLB] 92마일이면 족했다 류현진은 편안했고 팬들은 들떴다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563  


'92마일이면 족했다' 류현진은 편안했고, 팬들은 들떴다


류현진이 10일 탬파베이전 선발 등판을 위해 마운드를 향하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류현진(33·토론토)의 등번호는 ‘99번’이지만 굳이 ‘99마일(약 160㎞)’짜리 강속구는 필요없다. 92마일(약 148㎞)짜리 속구로도 타자를 제압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류현진은 10일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탬파베이 강타자들을 상대로 90마일(145㎞)을 넘긴 공은 1~2개 정도. 느린 공으로도 충분했다. 류현진은 원래 스피드가 아니라 제구와 타이밍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토론토가 ‘코리언 몬스터’에 홀딱 빠졌다.

앞선 등판을 청백전으로 대신한 류현진은 사실상 이날이 제대로 된 첫 선발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이날도 류현진처럼 던졌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잘 이용했고, 구속과 구종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안타 3개를 맞았지만 강한 타구는 없었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류현진의 예측 불허 투구가 탬파베이 타선을 틀어 막았다”면서 “시즌 중에도 상대 타자들이 고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즐겁다. 실제 던지는 걸 보면 왜 류현진이 성공한 투수인지 아주 잘 알 수 있다”며 “도대체 어떤 공을 던질지 예측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그냥 내가 던지는 대로 던졌다”면서 “99마일짜리 던지는 걸 보면 신기하긴 한데,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야구라는 종목은 그냥 던지기만 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던지느냐’가 중요한 종목”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도 자기 스타일의 투구를 했다. 표정 변화가 없었고, 침착하고 조용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힘과 용을 쓰는 대신, 편안하게 원하는 곳에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편안했지만, 팬들은 들떴다. 디 어슬레틱의 케이틀린 맥그래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금은 아직 시범경기일 뿐”이라며 담담했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동안 2차례 더 등판하며 개막을 준비할 계획이다. 다음 등판 때는 투구수를 80개까지 끌어올린다. 류현진은 개막전인 27일 보스턴과의 경기에 에이스로 선발 등판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03-10 23:50
   
 
 
Total 6,18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04 [MLB] 96년 노히트노런 '노모 히데오' 영상 (1) MLB하이랏 03-25 1277
6103 [MLB] 1999년 올스타전 '페드로 마르티네즈' 4타자 연… MLB하이랏 03-25 794
6102 [MLB] CBS "류 ERA 2.21은 3번째로 어마어마한 기록" (2) 러키가이 03-25 1883
6101 [MLB] 선발투수 3구질이상 가져야 한다 속설깬 남자.jpgif (7) 러키가이 03-23 1968
6100 [MLB] [클래식] 04년 '랜디존슨' 퍼팩트게임 피칭영… MLB하이랏 03-22 1128
6099 [MLB] 14년 월드시리즈 범가너로 시작해 범가너로 끝난 우… MLB하이랏 03-22 822
6098 [MLB] "에이스 류, 이미 예상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MLB.com (2) 러키가이 03-18 4617
6097 [MLB] 메이저리그 투수의 싱커 1인칭 시점 (6) 러키가이 03-17 3300
6096 [MLB] 능구렁이 류 확인한 TOR 언론 "강속구 투수 부럽지 않… (1) 러키가이 03-17 2665
6095 [MLB] [조미예] 마이너리그 교본 강의 자료에 나온 RYU 대단 (2) 러키가이 03-16 2886
6094 [MLB] "류 피칭 천재" MLB 40년차 베테랑 기자의 고백! 러키가이 03-15 3697
6093 [MLB]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시범경기도 중단) (5) JJUN 03-13 2210
6092 [MLB] [이현우의 MLB+] 류현진이 마이너 경기에 나서는 이유… (3) 러키가이 03-13 1894
6091 [MLB] 진짜무기감춘 김광현 스플리터 꺼내면 깜짝 놀랄걸? (1) 러키가이 03-13 2374
6090 [MLB] [CHC]벌써 158km 찍은 다르빗슈, 3연속 볼넷 '제구 불… MLB하이랏 03-12 2031
6089 [MLB] 김광현 신인왕 후보될까요? 美 칼럼니스트 그렇다 (7) 러키가이 03-11 2099
6088 [MLB] [TOR]`3이닝 1실점` 야마구치의 자신감 "템포 찾았다" (6) MLB하이랏 03-11 1783
6087 [MLB] 투 피치 조롱받던 김광현 커브로 빅리그 홀렸다 (2) 러키가이 03-11 2938
6086 [MLB] [김식] 말하지 않고 보여준다, 류현진 웨이 (1) 러키가이 03-11 1463
6085 [MLB] 에이스 류 존재감 앳킨스 단장 가을야구 가능할 수도 (2) 러키가이 03-11 1454
6084 [MLB] [NYY]'되찾은 컨디션' 3.1이닝 6K 1실점, 게릿 콜 … MLB하이랏 03-11 731
6083 [MLB] 역시 ERA1위!!..4K 무실점 류!..팬들 박수 갈채 보냈다 러키가이 03-11 1167
6082 [MLB] 92마일이면 족했다 류현진은 편안했고 팬들은 들떴다 (1) 러키가이 03-10 1564
6081 [MLB] ML도 이건 통한다! 김광현 네차례 등판 증명 세가지 (4) 러키가이 03-10 1197
6080 [MLB] [이현우의 MLB+] 타자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류현진 (2) 러키가이 03-10 984
6079 [MLB] [ATL] '킹' 에르난데스 5이닝 6삼진 영상 MLB하이랏 03-10 584
6078 [MLB] (현지해설) 김광현 4K 세인트루이스 중요 전력 (2) 러키가이 03-10 950
 1  2  3  4  5  6  7  8  9  10  >